'파리올림픽' 현장서 한국의 '맛·멋' 알린다

유동주 기자 2024. 8. 2. 10: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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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화체육관광부는 한국공예·디자인진흥원(이하 공진원)과 함께 올림픽이 열리고 있는 프랑스 파리에서 오늘(2일)부터 7일까지 '2024 한식문화 홍보 캠페인(Campagne de Promotion de la K-Food Culture 2024)'을 개최한다.

문체부와 공진원은 전통문화를 세계에 널리 알리기 위해 2022년 미국 뉴욕을 비롯해 지난해 인도네시아 자카르타, 이탈리아 밀라노 등에서 한식문화 홍보 캠페인을 펼쳐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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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화체육관광부는 한국공예·디자인진흥원(이하 공진원)과 함께 올림픽이 열리고 있는 프랑스 파리에서 오늘(2일)부터 7일까지 '2024 한식문화 홍보 캠페인(Campagne de Promotion de la K-Food Culture 2024)'을 개최한다.

문체부와 공진원은 전통문화를 세계에 널리 알리기 위해 2022년 미국 뉴욕을 비롯해 지난해 인도네시아 자카르타, 이탈리아 밀라노 등에서 한식문화 홍보 캠페인을 펼쳐왔다. 지난 4월에 진행한 호주 시드니 홍보 캠페인에 이어 프랑스 파리에서는 '소반과 주안상'을 주제로 한식문화 행사와 한식문화 교실을 통해 한식문화 고유의 가치를 알릴 예정이다.

우선 2일부터 4일까지 올림픽 거리 응원으로 뜨거운 파리 15구청 광장에서 한식문화 전시와 한식 시식, 전통문화 체험 등 한식문화 행사를 연다. 백색 식기, 옹기그릇 등 식기류와 주프랑스 한국문화원에 전시돼 있던 '한식문화상자'를 만나고, 다식과 약과, 매작과 등 전통 다과상과 김치전, 부추전, 감자전 등으로 이뤄진 주안상을 직접 맛볼 수 있다. 딱지치기와 제기차기, 투호, 팽이, 공기, 산가지 등 전통놀이 6종과 미니 자개소반 만들기, 북어 열쇠고리(키링) 만들기, 보자기 공예 체험 등 다양한 한국 전통문화도 즐길 수 있다.

한식문화 교실은 한국의 대표적인 식문화인 '한상차림'과 '주안상'을 주제로 오는 6일과 7일, 파리 중심가에 있는 우리(OORI) 센터에서 열린다. 매년 현지에서 꾸준히 한식문화를 소개해온 정주희 요리사가 주안상 음식 요리를 직접 시연한다. 조선 시대 궁중요리로 재탄생한 너비아니와 상추 겉절이 요리를 함께 만들어보고 곁들여진 한국의 전통주를 맛보며 소반과 주안상의 매력을 만나볼 수 있다.

이해돈 문체부 문화정책관은 "한국 드라마 등의 세계적인 인기에 힘입어 한국 음식과 식문화에 대한 관심도가 높아지고 있다"고 소개한 뒤 "이번 행사가 한국의 전통 식문화를 세계에 알리고, 그 속에 담긴 깊은 역사와 문화적 가치를 함께 경험하는 특별한 기회가 될 것"이라며 "단순한 맛의 탐험을 넘어, 한국의 고유한 미학과 철학을 느껴보길 바란다"고 강조했다.

유동주 기자 lawmaker@m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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