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찬대 "尹, 공영방송 강탈 위해 가미카제식 인사 테러…이진숙 탄핵"

"부패 비리 혐의자 임명 강행 원천 무효…1분 1초도 안돼"
"위법적 방통위 2인 체제는 尹 광기…반드시 책임 물어야"

(서울=뉴스1) 김경민 임세원 신은빈 기자 = 박찬대 더불어민주당 당대표 직무대행 겸 원내대표가 2일 "대통령은 공영방송 강탈을 위해 이동관·김홍일·이진숙을 차례로 앞세워 국민을 상대로 한 가미카제식 인사 테러를 자행하고 있다"고 비판했다.

박 원내대표는 이날 오전 국회에서 열린 최고위원회의에서 "국회는 오늘 방송장악 부역자 이진숙을 국민의 이름으로 탄핵한다"며 이같이 밝혔다.

그는 "부패 비리 혐의자 이진숙 임명 강행부터 이미 원천 무효"라며 "1분 1초도 방송통신위원장 자리에 있어선 안 될 인물"이라고 직격했다.

이어 "탄핵과 함께 즉각적 사법 처리로 국민을 우롱한 죄를 엄히 물어야 한다"며 "모든 사태의 최종 책임은 윤 대통령에 있다"고 지적했다.

또 "위법적인 방통위 2인 체제 역시 대통령의 광기 어린 작품"이라며 "모두 명백한 헌법 위반이자 중대한 법률 위반이다. 국민과 국회, 역사가 그에 따른 책임을 반드시 물게 될 것"이라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새로 선임된 KBS와 방문진 이사들도 경거망동 하지 말길 바란다"며 "만일 정권의 방송장악 꼭두각시를 자처할 경우 무거운 법적 책임이 뒤따를 것"이라고 경고했다.

아울러 "대통령이 방송장악에 정신이 팔린 사이 국가 기강이 완전히 무너졌다"며 "역대 정부가 수십년에 걸쳐서 어렵게 구축한 해외 군 정보망이 정권의 허술한 관리로 궤멸적 타격을 입었다"고 꼬집었다.

박 원내대표는 "방송장악, 김건희 방탄 같은 반헌법적 반국민적 망령을 빠져나와 기강을 바로 잡고 국정 정상화에 모든 노력을 기울여야 한다"며 "국가를 정상적으로 운영할 자신이 없으면 당장이라도 정권을 반납하라"고 전했다.

kmkim@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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