패배에도 성균관대가 건진 수확, 살아난 이현호 슛 감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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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균관대는 뼈아픈 패배를 당했다.
동국대의 득점을 책임 진 김명진은 성균관대에게 승리한 뒤 "앞선 수비를 많이 준비했는데 이현호 선수에게 슛을 많이 내줬기에 그게 안 되어서 아쉽다"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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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균관대는 1일 전라남도 영광 스포티움 국민체육센터에서 열린 제79회 전국남녀종별농구선수권대회 남자 대학부 B조 예선에서 동국대에게 71-75로 무릎을 꿇었다.
MBC배 전국대학농구대회에서 예선 탈락한 성균관대는 이번 대회에서 명예회복을 노렸지만, 동국대에게 일격을 당하며 불안하게 출발했다.
그나마 4점 차이로 진 건 다행이다. 건국대와 예선 마지막 경기에서 5점 차 이상 승리한다면 4강 진출을 바라볼 수 있다.
이날 경기에서 성균관대의 득점을 이끈 건 1학년 구민교와 4학년 이현호였다. 두 선수는 나란히 22점씩 올렸다. 구민교가 골밑을 책임졌다면 이현호는 외곽에서 동국대 수비를 흔들었다.
이현호는 이날 3점슛 14개를 던져 5개를 성공했다. 많은 시도 끝에 넣은 3점슛이지만, 그만큼 자신있게 던졌다는 게 긍정적이다.
이현호는 성균관대 입학할 때만 해도 공수 안정감 있는 선수로 기대를 모았다. 대학농구리그(플레이오프 포함) 기준 3점슛 성공률은 1학년 때 31.7%(13/41)였고, 2학년 때 38.2%(26/68)로 대폭 끌어올렸다.
그렇지만, 지난해부터 부진에 빠졌다. 3점슛 성공률이 22.9%(14/61)로 뚝 떨어졌다. 올해 역시 23.1%(9/39)로 흔들린 슛 감각을 찾지 못했다.
이현호는 지난달 열린 MBC배에서 3점슛 성공률 29.4%(5/17)를 기록하며 대학농구리그보다는 살아났다.
그 감각을 이번 대회 첫 경기부터 이어 나갔다.
동국대의 득점을 책임 진 김명진은 성균관대에게 승리한 뒤 “앞선 수비를 많이 준비했는데 이현호 선수에게 슛을 많이 내줬기에 그게 안 되어서 아쉽다”고 했다.
이현호가 이번 종별에서라도 3점슛 감각을 되찾는다면 성균관대는 2학기 때 재개될 대학농구리그에서 더 높은 곳을 바라볼 수 있다.
성균관대는 2일 울산대, 3일 건국대와 예선을 치른다.
#사진_ 유용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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