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대디' 지진희 손현주 김명민이 온다 l 8월 드라마 ②
아이즈 ize 이덕행 기자
8월 첫 방송을 앞둔 드라마 중에는 제목에 가족이 들어가는 작품들이 많다. JTBC의 '가족X멜로'와 KBS의 '완벽한 가족'이다. ENA '유어 아너' 또한 가족이 극의 중심에 자리한다. 이외에도 DNA를 앞세운 로코 'DNA러버'와 계약 결혼을 다룬 '손해 보기 싫어서'와 같은 로맨틱 코미디 역시 시청자와의 만남을 기다리고 있다.
'가족X멜로', 벼락부자 지진희vsK-장녀 손나은
JTBC '가족X멜로'(연출 김다예, 극본 김영윤)은 불완전한 인간들이 가족으로 만나 완전한 사랑을 꿈꾸는 이야기다. 사업 실패로 11년 전에 가족에게 버림받았던 아버지가 가족이 사는 빌라의 건물주가 되어 다시 나타나는 이야기를 다뤘다. 연이은 실패 끝에 가족에게 외면당했다가 재력가로 변신해 돌아온 변무진은 지진희, 생활고를 겪으면서도 강한 생활력으로 자녀들을 키워낸 금애연 역에는 김지수가 나선다. 이 밖에도 손나은, 최민호, 윤산하 등이 출연한다.
건물주가 되어 전 부인에게 플러팅을 날릴 지진희, 홀로 두 아이를 키워낸 원더우먼 싱글맘으로 억척스러움과 친근함을 보여줄 김지수, 희생 정신으로 무장해 가족의 생계를 책임지는 K-장녀로 나선 손나은 등 '가족X멜로'에서는 출연진들이 그동안 많이 보여주지 않았던 모습을 볼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가족X멜로'는 그 어느 연애보다 찐하고 치열하고 흥미진진한 가족과의 사랑과 전쟁과 함께 모두의 궁금증을 자극할 미스터리까지 담길 예정이다. 사업에 소질이 없던 무진이 건물주로 나타난 이유, 무진의 팔에 새겨진 잉어문신, 가족빌라에 일어난 미스터리한 방화사건 등이 얽히며 시청자들의 호기심을 자극할 예정이다.
10일 오후 10시 30분 JTBC 첫 방송.
'유어 아너', 손현주vs김명민의 연기대결
ENA '유어 아너'는 자식을 위해 괴물이 되기로 한 두 아버지의 부성 본능 대치극을 그린 작품이다. 아들의 살인을 은폐하는 판사 송판호 역에는 손현주, 아들의 살인범을 쫓는 범죄 조직 보스 김강헌 역에는 김명민이 나선다. 두 사람의 아들 송호영과 김상혁 역에는 각각 김도훈과 허남준이 출연한다.
갑작스러운 사고로 인해 위기에 빠진 송판호, 송호영 부자와 이를 추적하고 응징하려는 김강헌, 김상혁 부자는 불꽃 튀는 텐션으로 시선을 사로잡고 있다. 믿고 보는 연기력으로 매 작품 시청자들을 사로잡은 손헌주, 김명민은 치열한 연기 대결을 예고했다. 특히 '로스쿨' 이후 3년 만에 드라마에 복귀하는 김명민이 여전한 모습을 보여줄지 기대된다.
전작 '크래시'는 지난 6월 18일 막을 내렸지만, '유어 아너'는 약 두 달이 지난 8월 중순이 되어서야 첫 방송을 시작한다. 후반부 방영이 파리 올림픽과 겹칠 가능성을 피하기 위함으로 보이는데 '크래시'가 ENA 역대 최고 시청률 2위를 기록할 정도로 좋은 반응을 얻었던 점을 고려하면 상승세를 이어가지 못하는 점은 아쉽다.
12일 오후 10시 ENA 첫 방송.
'완벽한 가족', 다시 부부로 만난 김병철X윤세아
KBS 2TV '완벽한 가족'(연출 유키사다 이사오, 극본 함창석, 주은)은 누가 봐도 행복하고 완벽해 보이는 가족이 딸의 살인으로 인해 점점 서로를 의심하게 되는 미스터리 스릴러 드라마다. 김병철은 양딸 선희를 위해 검사직을 그만두고 변호사로 직업을 전향한 최진혁 역을 맡았다. 딸을 지키기 위해서라면 물불 가리지 않는 무서운 모정의 소유자 하은주는 윤세아가 연기한다. 두 사람의 사랑을 듬뿍 받고 자란 외동딸 최선희 역에는 배우 박주현이 나선다.
'SKY캐슬'에서 부부로 출연했던 김병철과 윤세아는 '완벽한 가족'을 통해 다시 한번 부부로 호흡을 맞춘다. 'SKY캐슬'의 인기를 견인했던 한 축이었던 두 사람이 '완벽한 가족'에서도 남다른 호흡을 보여줄 것으로 기대를 모은다.
동명의 네이버 웹툰을 원작으로 하는 '완벽한 가족'은 쟁쟁한 출연진뿐만 아니라 연출을 맡은 유키사다 이사오 감독의 이름에도 눈길이 끌린다. 각종 영화제를 휩쓸며 주목을 받은 유키사다 이사오 감독은 '완벽한 가족'을 통해 첫 한국 드라마에 도전하게 됐다. 영화 연출을 주로 맡았던 유키사다 이사오 감독이 드라마, 그것도 한국 드라마에서 어떤 연출로 시청자를 사로잡을지 관심이 모아진다.
14일 오후 9시 50분 KBS 2TV 첫 방송.
TV조선의 첫 로코 'DNA러버'
TV조선 'DNA러버'는 수많은 연애를 실패한 유전자 연구원 한소진이 마침내 유전자를 통해 자신의 짝을 찾아가는 내용을 담은 오감발동 로맨틱 코미디 작품이다. 오타쿠 기질이 충만한 이로운 유전자 센터 연구원 한소진은 정인선, 츤데레와 자상함을 오가는 산부인과 의사 심연우는 최시원이 맡았다.
다양한 소재와 조화를 이룬 로코가 시청자들을 찾아가는 와중에 'DNA러버'가 택한 무기는 바로 유전자다. 유전자로 운명의 짝을 찾아낸다는 흥미로운 설정이 기존의 로맨틱 코미디와는 어떤 차별점을 보여줄 수 있을지 관심이 모아진다.
'DNA 러버'는 TV조선에서 처음으로 선보이는 로맨틱 코미다다. 그동안 가족 드라마, 판타지 멜로물, 심리 스릴러물 등 다양한 장르의 작품을 선보였던 TV조선은 로맨틱 코미디 장르의 'DNA러버'를 통해 장르의 확장을 시도할 계획이다.
17일 오후 9시 10분 TV 조선 첫 방송.
로코퀸 신민아의 귀환 '손해 보기 싫어서'
tvN '손해 보기 싫어서'(연출 김정식, 극본 김혜영)는 손해 보기 싫어서 결혼식을 올린 여자 손해영과 피해 주기 싫어서 신랑이 된 남자 김지욱의 손익 제로 로맨스 드라마다. 인생도 사랑도 적자는 싫은 손익계산 전문 손해영은 배우 신민아, 시민 경찰이자 동네 의인으로 불리는 편의점 야간 알바생 김지욱은 김영대가 맡았다.
'갯마을 차차차', '우리들의 블루스'를 통해 대체불가 로코퀸의 위용을 자랑한 신민아는 다시 한번 tvN 작품을 통해 자신의 매력을 아낌없이 보여줄 예정이다. 김영대는 '손해보기 싫어서'와 '완벽한 가족'에 연달아 출연하며 극과극 매력을 드러낼 것으로 기대를 모으고 있다.
운명적인 소설 같은 사랑을 믿지 않는 비혼주의자이자 재벌 3세 CEO 복규현 역을 맡은 이상이에게도 기대가 모아진다. '손해 보기 싫어서'는 스핀오프 작품인 '사장님의 식단표'까지 제작을 확정했는데 '사장님의 식단표'는 이상이가 맡은 복규현을 중심으로 이야기가 풀어질 예정이다.
26일 오후 8시 50분 tvN 첫 방송.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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