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간] 이 여름에 별을 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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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 별을 보자. 우리가 서로의 여름이 될 수 있도록."
책 '이 여름에 별을 보다'는 팬데믹 상황 속에 놓인 청소년들이 인터넷을 통해 새로운 관계를 형성하고 별을 관측하면서 고민과 꿈을 나누는 과정을 그려냈다.
책에는 이들이 별을 처음 관측할 때 느낀 성취감과 기쁨도 담겼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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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시스]조수원 기자 = "우리, 별을 보자. 우리가 서로의 여름이 될 수 있도록."
책 '이 여름에 별을 보다'는 팬데믹 상황 속에 놓인 청소년들이 인터넷을 통해 새로운 관계를 형성하고 별을 관측하면서 고민과 꿈을 나누는 과정을 그려냈다.
책은 인물들의 과학적 호기심이 처음 싹트는 순간을 생생하게 묘사했다.
주변에서 쉽게 구할 수 있는 재료로 만들 수 있는 망원경부터 300년 전 천문학자 카시니가 만든 것을 재현한 망원경, 전문 나스미스식 망원경까지 인물들은 다양한 망원경을 학습한다.
책에는 이들이 별을 처음 관측할 때 느낀 성취감과 기쁨도 담겼다.
저자 츠지무라 미즈키는 "과학은 삶 속에서 직접 체험하고 느낄 수 있는 즐거움"이라며 "별이 단순히 빛나는 점이 아닌 우주 공간에 실재하는 존재로 다가오는 순간, 과학적 탐구가 시작된다"고 전한다.
"토성의 고리가 정말로 '고리'로 보인다. 우리가 TV와 책에서 얻은 지식이 실제로 확실히 존재한다. 당연한 일에 일일이 감동하게 되고, 별을 찾았다는 사실에 희열을 느낀다. 알려진 사실을 확인하는 것 만으로 이렇게 흥분하는데, 이걸 하나씩 발견한 옛 천문학자들의 기쁨은 어느 정도였을까."(382쪽)
☞공감언론 뉴시스 tide1@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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