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정산 금액 1조 넘나"…티메프, 두 달간 카드 결제 규모 1.2兆

티몬·위메프, 판매자 정산 두 달 뒤에 이뤄지는 구조

(서울=뉴스1) 손엄지 기자 = '티몬·위메프'(티메프) 정산 지연 사태가 발생하기 직전 두 달간 카드 결제 규모는 1조원이 넘는 것으로 나타났다.

2일 아이지에이웍스 모바일인덱스에 따르면 6월과 7월 두 달간 티메프에서 이뤄진 카드 결제 금액은 1조 1967억 원으로 나타났다. 7월은 카드 결제 정지 전 23일까지 데이터를 합산했다.

해당 수치는 아이지에이웍스가 보유한 하이퍼(Hyper) DMP 기반 설루션 마케팅클라우드와 모바일인덱스 고유의 알고리즘으로 산출된 추정 결제 금액이다.

6월엔 티몬에서 4675억 8400만 원으로 올해 들어 가장 많은 결제가 이뤄졌고, 위메프 결제 금액은 1912억 9700만 원으로 나타났다.

7월 티몬에서는 3982억 700만 원, 위메프는 1396억 1700만 원 결제가 체결됐다.

티몬과 위메프는 판매자에게 약 두 달 뒤 정산하는 구조다. 카드 결제규모 등을 종합해 봤을 때 티메프의 미정산 규모는 1조 원이 넘을 것으로 보인다.

eom@news1.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