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패드 잘 팔렸다… 애플 2분기 실적 전망치 상회

이한듬 기자 2024. 8. 2. 09:5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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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 애플이 아이패드 판매 호조에 힘입어 올해 2분기 시장의 예상치를 상회하는 실적을 거두는 데 성공했다.

1일(현지시각) 애플은 2분기 857억8000만달러의 매출과 주당 순이익 1.40달러를 기록했다고 밝혔다.

매출과 순이익 월가 전망치는 845억3000만달러, 1.35달러였다.

아이폰 매출은 전년 대비 0.9% 줄었으나 전망치인 388억1000만달러를 상회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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애플 뉴욕지사. /사진=로이터
미국 애플이 아이패드 판매 호조에 힘입어 올해 2분기 시장의 예상치를 상회하는 실적을 거두는 데 성공했다.

1일(현지시각) 애플은 2분기 857억8000만달러의 매출과 주당 순이익 1.40달러를 기록했다고 밝혔다.

이는 시장의 전망치를 웃도는 실적이다. 매출과 순이익 월가 전망치는 845억3000만달러, 1.35달러였다.

매출을 세부적으로 살펴보면 아이폰 매출이 393억달러를 기록해 회사 전체 매출의 46%를 차지했다. 아이폰 매출은 전년 대비 0.9% 줄었으나 전망치인 388억1000만달러를 상회한다.

맥 매출은 70억1000만달러로 전망치(70억2000만달러)보다 소폭 낮았다.

아이패드 부문은 71억6000달러의 매출을 거두며 전년동기대비 24% 증가했다. 시장 예상치인 66억1000만달러를 크게 상회한다.

서비스 부문은 매출은 전년대비 14.1% 증가한 242억1000만달러를 기록했다.

지역별로 보면 대만과 홍콩을 포함한 중화권 매출은 1년 전보다 6.5% 감소한 147억2800만달러를 기록했다. 중국 애국소비(궈차오) 열풍과 중국 정부의 자국산 제품 사용 지시에 따라 현지 스마트폰 제조사들과의 경쟁이 치열해진 탓으로 풀이된다.

이날 뉴욕 증시 정규장에서 1.68% 하락 마감한 애플 주가는 실적 발표 후 시간 외 거래에서는 1% 이내 소폭 상승했다.

이한듬 기자 mumford@m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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