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것이 궁금하다' 배지환, 빅리그에서는 왜 계속 고전할까?...트리플A는 의미없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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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3년까지만 해도 그의 미래는 밝았다.
애초에 트리플A는 그의 무대가 될 수 없었다.
배지환처럼 트리플A에서는 펄펄 날지만 빅리그에선 죽을 쑤는 선수를 쿼드러플A(AAAA) 유형이라고 한다.
빅리그와 트리플A를 반복해서 올라갔다가 내려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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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지만 부상에 발목이 잡혔다. 스프링 트레이닝에서 고관절 부상으로 부상자 명단에 올랐다. 경쟁자가 많은 상황에서 치명적이었다.
결국 주잔 자리는 경쟁자에게 빼앗겼고, 트리플A에서 시즌을 맞았다.
애초에 트리플A는 그의 무대가 될 수 없었다. 심하게 말해, 시간 낭비였다.
우여곡절 끝에 콜업이 됐으나 기회를 살리지 못했다. 거기에다 또 부상을 입었다. 다시 트리플A 생활이 이어졌다. 여전히 그곳은 그가 있어야 할 무대가 아니었다.
택시 스쿼드를 통해 다시 콜업되는 기회가 찾아왔다. 여전히 타격은 좋지 않았다. 경기 중 부상을 입었으나 부상자 명단에 오르지는 않았다.
빅리그에 있지만 언제 또 내려갈지 모른다. 남아있고 싶지만 그래야 할 명분이 없다.
트리플A에서는 펄펄 날지만, 빅리그에서는 부진한 그가 있을 곳은 어디인가?
배지환 이야기다.
배지환처럼 트리플A에서는 펄펄 날지만 빅리그에선 죽을 쑤는 선수를 쿼드러플A(AAAA) 유형이라고 한다. 메이저리그와 트리플A 사이다. 빅리그와 트리플A를 반복해서 올라갔다가 내려간다.
그런 선수는 배지환 뿐 아니라 상당히 많다. 이들은 몇 차례 빅리그 진입을 시도하다 여의치 않으면 해외리그로 눈을 돌린다.
배지환은 그러나 아직 젊다. 이제 25세다. 경험만 좀 더 쌓는다면 빅리그에서 롱런할 수 있는 선수다.
[강해영 마니아타임즈 기자/hae2023@maniareport.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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