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스피, 美경기둔화 우려에 2%대↓…코스닥 800선 아래로

박주연 기자 2024. 8. 2. 09:4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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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발 경기둔화 우려로 코스피·코스닥지수가 장 초반 급락하고 있다.

2일 코스피는 전 거래일(2777.68)보다 58.29포인트(2.10%) 내린 2719.39에 개장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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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욕=AP/뉴시스]미국 연방준비제도(Fed·연준)가 31일(현지시각) 8회 연속 기준금리를 동결한 가운데 미국 뉴욕증권거래소에서 제롬 파월 의장의 기자회견이 중계되고 있다. 2024.08.01.

[서울=뉴시스] 박주연 기자 = 미국발 경기둔화 우려로 코스피·코스닥지수가 장 초반 급락하고 있다.

2일 코스피는 전 거래일(2777.68)보다 58.29포인트(2.10%) 내린 2719.39에 개장했다.

유가증권시장에서 외국인과 기관이 동반 매도에 나섰다. 오전 9시17분 현재 외국인은 673억원, 기관은 1544억원을 순매도 했다. 반면 개인은 2245억원을 순매수했다.

업종별로는 기계(-3.66%), 전기전자(-3.05%), 운수장비(-2.72%)운수창고(-2.76%), 제조업(-2.74%) 등이 큰 폭의 하락세를 보이고 있다.

시가총액 상위종목에서는 오전 9시21분 현재 삼성전자가 2.41% 급락하고 있는 가운데 SK하이닉스(-6.78%), 현대차(-3.94%), 기아(-2.94%), KB금융(-2.83%), 신한지주(-2.64%), 네이버(-2.17%), LG에너지솔루션(-2.10%) 등이 줄줄이 하락 중이다.

코스닥지수는 전 거래일(813.53)보다 14.08포인트(1.73%) 하락한 799.45에 거래를 시작했다.

이날 오전 9시24분 현재 외국인과 기관이 각각 359억원, 12억원을 순매도 했다. 반면 개인은 429억원을 순매수했다.

에코프로비엠이 2.65% 하락하고 있는 가운데 리노공업(-5.21%), 알테오젠(-4.55%). 셀트리온제약(-3.59%), 휴젤(-3.25%) 등이 떨어지고 있다.

서울 외환시장에서 원·달러 환율은 전 장(1369.8원)보다 2.2원 오른 1372.0원에 출발했다.

키움증권 김지영 연구원은 "1일 미국 증시는 7월 ISM 제조업 PMI 쇼크, 실업지표 부진 등으로 경기 침체 우려를 확산시켰고, 엔비디아(-6.7%), 테슬라(-6.5%) 등 M7 주를 중심으로 급락했다"며 "경기침체와 수요둔화 우려가 지수에 하방 압력을 가하는 가운데 개별 종목별로 차별화 장세가 예상된다"고 밝혔다.

미래에셋증권 김석환 연구원은 "미국 증시는 전일 강하게 반등한 대부분을 반납하며 하락 마감했다"며 "미국 경기의 하방 압력이 높아진 점은 국내 증시에서 외국인 자금 이탈 속도를 가속화시킬 가능성 높다"고 분석했다.

☞공감언론 뉴시스 pjy@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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