엔믹스, 오묘한 분위기 속 미스터리 서사…신보 스토리 필름

JYP엔터테인먼트 제공

(서울=뉴스1) 고승아 기자 = 그룹 엔믹스(NMIXX)가 새 앨범 스토리 필름으로 오묘한 분위기의 미스터리 서사를 전했다.

2일 0시 엔믹스 공식 사회관계망서비스(SNS) 계정에 미니 3집의 스토리 필름 '아웃사이더 클럽'(OUTSIDER CLUB)을 공개해 호기심을 높였다.

영상은 "검은 양은 아무도 좋아하지 않는다"며 괴로워하다 "이제는 나가고 싶다"고 도움을 구하는 오프닝 텍스트와 함께 시작한다. 설윤은 난파된 배를 향해 걸어 나가던 중 들판에서 검은 양의 탈을 쓴 존재와 즐거운 시간을 보내는 꿈을 꾸는 지우를 발견한다. 규진은 의문의 인물들에게 쫓기다 맞서 싸우기를 택하고, 해원은 많은 학생들 사이 발표를 하고 박수를 받지만 혼란스러운 모습을 보인다. 배이(BAE)는 쉼 없이 야구공을 배팅하다 잘 풀리지 않는 듯 답답해한다. 발걸음을 옮기는 배이 앞에 설윤이 나타나 공을 건네고, 다시 한번 힘을 내 쏘아 올린 공은 여러 개로 퍼지며 릴리(LILY)가 서있는 들판에 떨어진다. 릴리가 슬쩍 웃어 보이자 주변을 에워싸고 있던 양들이 흩어지고, 엔믹스 멤버들이 모여 또 다른 무리와 대치한다.

이어 전환된 어두운 공간 속 둥글게 둘러앉은 멤버들이 헤드셋을 쓰고 주문을 외우기 시작하자 혼돈 속 등장한 검은 양의 형상이 불타오르고, 밝은 곳으로 나오게 된 엔믹스 뒤로 '나'의 오프닝 멘트와는 대조를 이루는 '너'를 향한 클로징 텍스트가 등장해 멤버들이 펼칠 미스터리 서사에 호기심을 자극했다.

특히 이번 스토리 필름은 여러 포인트가 담겼다. 설윤이 발견한 난파선은 지난 1월 공개한 애니메이션 영상 '에프이쓰리오포: 디클레이션'(Fe3O4: Declaration)에 등장한 난파선과 연결되어 세계관을 확장했고, 의문의 검은 양은 최근 전개한 대형 '검은 양' 풍선 프로모션과 ARS 프로모션에서 언급된 '검은 양'의 연장선으로써 등장했다. 독특한 요소 속 멤버들의 비주얼과 새로운 표현력이 시선을 사로잡고 신비로우면서도 서늘한 스토리가 향후 펼쳐질 엔믹스의 이야기를 기대케 했다.

엔믹스의 세 번째 미니 앨범 '에프이쓰리오포: 스틱 아웃'(Fe3O4: STICK OUT)은 19일 오후 6시에 정식 발매된다. 컴백 당일 오후 4시 30분 카운트다운 라이브를 진행하고, 24일부터 서울 영등포구 더현대 서울에서 신보 발매 기념 팝업스토어를 연다.

이어 오는 10월 4일~6일에는 서울 중구 장충체육관에서 두 번째 팬 콘서트 '엔믹스 체인지 업 : 믹스 랩'(NMIXX 2ND FAN CONCERT 'NMIXX CHANGE UP : MIXX LAB')을 개최하고 팬들과 추억을 쌓는다.

seunga@news1.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