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 취약층 장기 채무자 돕는다…‘찾아가는 복지·금융 상담실’ 운영

김정훈 기자 2024. 8. 2. 09:4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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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산시청사. 경향신문 자료사진

부산시는 기초생활보장 수급자 중 기관 방문이 어려운 장기 채무자를 대상으로 찾아가는 ‘안녕한 지금(복지·금융) 상담실’을 12일부터 운영한다고 2일 밝혔다.

이 상담실은 ‘안녕한 지금’이라는 희망찬 메시지를 담아 복지와 금융을 지원하는 역할을 한다.

지원 대상은 2년 이상 장기 채무로 기초생활보장 수급자 중 고령이(70세 이상)거나 거동이 불편한 시민들이다. 시는 8월 셋째 주부터 3개월간 시범 운영 후 사업 수요에 따라 확대해나갈 계획이다.

시와 부산광역자활센터는 2015년부터 희망금융복지지원사업을 운영하며 취약계층의 금융복지 통합상담을 지원하고 있다.

그동안 통합상담 1만 3463건, 부채탕감 727명 1492억원, 추심 없는 채무조정 360건 등의 실적을 내며 취약계층에게 도움을 주고 있다.

금융 취약계층은 거주지에서 가까운 금융·복지 통합상담과 공적채무조정절차 진행을 위한 서류 준비 등을 한꺼번에 지원받을 수 있다.

상담 신청은 오는 5일부터 10월 25일까지 부산광역자활센터(051-714-5766)로 전화하면 된다.

부산시 사회복지국 관계자는 “가계부채로 어려움을 겪고 있는 시민이 희망은 빚의 부담에서 벗어날 수 있도록 공공서비스를 발전 시켜 시민 모두 ‘안녕한 부산’을 만들기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김정훈 기자 jhkim@kyunghya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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