죄수복 대신 한복 차려입은 유관순·안창호…AI 똑똑하게 쓴 이 기업

유예림 기자 2024. 8. 2. 09:4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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빙그레가 국가보훈부와 함께 독립운동 캠페인 '처음 입는 광복'을 진행한다.

처음 입는 광복은 옥중에서 순국해 빛바랜 죄수복을 입은 독립운동가 87명의 마지막 사진을 AI 기술로 한복을 입은 모습으로 바꾸는 온라인 캠페인이다.

이번 캠페인에는 AI 기술로 복원한 독립운동가의 사진에 김혜순 한복 전문가와 협업한 실제 제작 한복을 영상 기술로 입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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빙그레 '처음 입는 광복' 캠페인
독립운동가 87명 사진 복원
/사진제공=빙그레

빙그레가 국가보훈부와 함께 독립운동 캠페인 '처음 입는 광복'을 진행한다.

처음 입는 광복은 옥중에서 순국해 빛바랜 죄수복을 입은 독립운동가 87명의 마지막 사진을 AI 기술로 한복을 입은 모습으로 바꾸는 온라인 캠페인이다.

독립운동가 87명은 공훈전자사료관 내에 옥중 순국 기록이 있는 독립운동가 중 일제 감시 대상 인물 카드에 수형 사진이 마지막 모습으로 남은 인물을 선정했다.

이번 캠페인에는 AI 기술로 복원한 독립운동가의 사진에 김혜순 한복 전문가와 협업한 실제 제작 한복을 영상 기술로 입혔다.

/사진제공=빙그레

빙그레는 생존 애국지사 6명에게 감사패와 함께 캠페인을 위해 제작한 특별 한복을 증정한다. 독립운동의 의미와 상징성을 한복 옷감의 색과 염료로 표현해 캠페인의 의미를 더했다.

이와 함께 독립운동가의 복원된 사진을 실은 온라인 사진전도 개최한다. 독립운동가 87명의 복원 전후 사진과 인물별 공훈이 정리돼 있다. 감사의 마음을 전하는 창구도 마련했다.

국립대한민국임시정부기념관과 서대문형무소 역사관, 서대문·독립문·광화문·동작 등 지하철역 바닥 면에는 옥중 생활을 가늠할 수 있는 실제 옥사와 같은 크기의 옥외 광고를 설치한다.

/사진제공=빙그레

복원된 독립운동가 사진은 후손들이 선조를 기억할 수 있도록 봉안당, 묘소 등에 비치될 크기에 맞춘 액자로 제작돼 전달된다. 공훈전사자료관 내 독립운동가 사진도 복원된 사진으로 적용될 예정이다.

이번 캠페인 영상은 빙그레 공식 유튜브, SNS 등 다양한 채널에서 만나볼 수 있다. 빙그레 관계자는 "옥중에서 생을 마감한 독립운동가를 조명하고자 '광복(光復)'에 중의적인 의미를 부여해 빛나는 새 옷 '광복(光服)'을 전달하는 캠페인을 기획했다"며 "앞으로도 독립운동가를 기억할 수 있는 캠페인을 선보일 것"이라고 말했다.

유예림 기자 yesrim@m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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