변산 바닷가에서 열리는 영화 축제 '부안무빙' 15일 개막
김광현 기자 2024. 8. 2. 09:36
▲ 제2회 '팝업 시네마: 부안무빙' 포스터
바닷가에서 영화를 즐기는 축제인 제2회 '팝업 시네마: 부안무빙'이 오는 15일부터 17일까지 전북 부안군 변산해수욕장 일대에서 열린다고 주최 측이 밝혔습니다.
부안무빙은 대중이 붐비는 장소를 찾아가는 팝업 스토어 개념을 도입한 영화제로, 아름다운 풍광이 펼쳐진 공간에서 영화를 관람하는 것을 목적으로 합니다.
부안군이 주최하고 한국관광공사와 한국영상자료원 등이 후원하는 행사입니다.
'사랑'을 주제로 한 올해 '부안무빙'에선 개막작인 강동원·신은수 주연의 판타지 멜로 '가려진 시간'(2016)을 비롯해 이병헌·수애 주연의 '그해 여름'(2006), 최민식·장바이즈(장백지) 주연의 '파이란'(2001) 등을 상영합니다.
변산해수욕장을 찾은 어린이들을 위해 애니메이션 '뽀로로 극장판 보물섬 대모험'(2019)과 배우 박정민이 연출한 단편영화 '반장선거'(2021)도 선보입니다.
'가려진 시간' 상영 직후엔 연출자인 엄태화 감독과 신은수가 무대에 올라 영화의 뒷이야기를 들려줄 예정입니다.
'그해 여름'의 조근식 감독과 '파이란'의 송해성 감독, '반장선거'의 박정민도 관객과의 대화에 나섭니다.
부안무빙의 예술총감독을 맡은 전혜정 런던아시아영화제 집행위원장은 "올해도 낭만적인 추억을 만들어줄 프로그램을 준비했다"며 "영화와 여행을 사랑하는 사람들이 지속적으로 찾는 '글로컬 도시'로 부안이 자리매김하길 바란다"고 말했습니다.
(사진=주최 측 제공, 연합뉴스)
김광현 기자 teddykim@sbs.co.kr
Copyright © Copyright ⓒ SBS.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 재배포 및 AI학습 이용 금지
이 기사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시나요?
SBS에서 직접 확인하세요. 해당 언론사로 이동합니다.
- [올림픽] "잠깐만요" 잠시 중단된 경기…모든 걸 불태운 장면 '뭉클'
- [올림픽] "딱 1점만 더!" 접전 끝 한일전 승리…눈물 흘린 신유빈 (탁구 여자 단식 8강)
- 여자 복싱 경기에 XY 염색체 선수?…결국 46초 만에 기권 (현장영상)
- 노모 몸에 시퍼런 멍자국…주간보호센터서 폭행 피해 의심
- 시골 창고에 웬 슈퍼카 13대?…차주라는 '존버 킴'은 누구
- 가슴엔 김치, 등엔 배춧잎…미 야구장에 뜬 '한글 유니폼'
- 양궁 개인전 전원 16강 진출…오늘 혼성전 '금' 도전
- 어선 가득 채운 해파리…피서철 불청객에 해수욕장 '비상'
- 전기차 화재 한번에 도심 아파트 '아수라장'…위험성 현실화
- 대한항공, 일반석 컵라면 안 준다…대신 피자·샌드위치, 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