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생에 한 번은 헌법을 읽어라 등[이 책]
이효원 지음. 서울대 법학전문대학원 교수가 쓴 현실 밀착 헌법 사용 설명서. 저자는 국가의 기본 규칙인 헌법을 들여다보면 다양한 생각을 가진 사람들이 모인 사회를 제대로 볼 수 있다고 말한다. 헌법의 역사와 쉽게 바꿀 수 없는 이유, 주요 조항의 의미까지 헌법의 면면을 들여다본다. 현대지성. 328쪽, 1만8500원.
스무 낮 읽고 스무 밤 느끼다
박완서 등 지음. 마음산책 짧은 소설 시리즈 스무 권을 기념해 출간된 특별 선집. 지금까지 참여했던 작가 스무 명의 소설집에서 단편 한 편씩을 선정해 함께 묶었다. 동화 같은 박완서의 작품부터 SF적 상상력이 돋보이는 이유리 작가의 작품까지 망라한다. 마음산책. 344쪽, 1만7000원.
유전자는 혼자 진화하지 않는다
피터 J. 리처슨·로버트 보이드 지음. 김준홍 옮김. ‘이기적 유전자’ 출간 이후 인간은 유전자의 영향 아래 놓인 것으로 이해되지만 저자들은 문화에 집중한다. 유전자의 진화 속도보다 문화의 변화 속도가 빠르다는 것을 근거로 문화와 유전자가 주고받는 영향 관계를 살핀다. 을유문화사. 476쪽, 2만5000원.
이것은 유해한 장르다
박인성 지음. 문학평론가인 저자의 미스터리 장르 안내서. 저자는 ‘오징어 게임’부터 ‘살인의 추억’까지 수수께끼를 풀어나가는 미스터리 장르의 접목이 장르 불문 흥행의 핵심이라고 이야기한다. 범죄를 사회문제로 바라보고 의문스러운 존재를 통해 개인의 정체성에 질문하는 미스터리의 매력이 가득 담겼다. 나비클럽. 252쪽, 2만 원.
수학은 알고 있다
김종성·이택호 지음. 인간보다 수학 연산을 더욱 빠르고 정확하게 해내는 기계가 발명됐음에도 저자들은 인간에게 수학 능력이 필수라고 주장한다. 불확실한 상황에서 최적의 해답을 찾아낼 수 있는 ‘수학적 질서’ 체득법을 담은 책은 ‘수학의 눈’으로 세상을 다시 보게 한다. 더퀘스트. 328쪽, 2만1000원.
자본주의에서 살아남기
매들린 펜들턴 지음. 김미란 옮김. 180만 팔로어를 가진 ‘틱톡커’이자 의류회사 ‘터널비전’ CEO인 저자의 회고록의 모습을 한 재테크 가이드. 이혼한 부모와 같은 개인 문제, 학자금 대출, 고물가와 같은 사회문제의 사이에서 살아가야 하는 MZ세대들에게 해답은 공동체 정신에 있다고 말한다. 와이즈베리. 436쪽, 2만 원.
사랑받는 도시의 선택
최현희 지음. 영국의 리버풀, 뉴욕의 리틀 아일랜드처럼 세계인들에게 사랑받는 도시들의 비밀을 분석한 책. 기업에서 도시의 매력을 극대화하는 프로젝트를 이끈 저자는 도시의 매력이 곧 국가 경쟁력인 시대라며 ‘혁신’을 제안한다. 헤이북스. 272쪽, 2만1000원.
나는 어떤 죽음에도 익숙해지지 않는다
파존 A. 나비 지음. 이문영 옮김. 뉴욕의 응급실 의사의 회고록. 갑작스레 삶과 죽음의 갈림길에 놓인 사람들이 하루에도 수십 번씩 드나드는 응급실에서 한마디로 정리하기에 너무 복잡하고 아름다운 인간의 삶에 대한 고찰을 담았다. 사람의집. 320쪽, 1만6800원.
몬스터
배리 윈저스미스 지음. ‘울버린 : 웨폰 X’의 작가이자 19살부터 ‘어벤저스’ ‘아이언맨’ 등으로 마블 코믹스에 굵직한 작업에 참여했던 저자의 첫 번째 그래픽 노블. 구상부터 완성까지 35년이 걸린 작품 속에서 저자의 만화 경력 50년을 집대성하는 세밀한 묘사가 빛을 발한다. 교양인. 368쪽, 3만 원.
책을 읽다가 잠이 들면 좋은 일이 일어남
박솔뫼 지음. 소설가인 저자가 소설을 쓰기 위해 소설을 읽었던 시간을 돌아보며 사랑했던 책과 작가에 대한 글을 묶었다. 좋아하는 소설과 작가에 대한 이야기를 다른 사람에게 설명하는 일에 어려움을 느끼는 사람이라면 저자의 사랑 고백을 통해 방법을 배우게 될 것이다. 위즈덤하우스. 216쪽, 1만6800원.
아이유를 읽는 시간
조성진 지음. 세계 최초 아이유 음악 평론집. 2009년 데뷔부터 2024년에 이르기까지 아이유의 모든 것을 세심히 들여다보고 전문가들이 아이유에 대해 말했던 모든 것을 한데 모았다. 아이유가 사랑받았던 이유와 앞으로 더욱 기대되는 이유까지 살핀다. 한스미디어. 372쪽, 2만3000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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