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드순위전 피하고 싶은 안지현 "독한 마음으로 쳐보겠다" [KLPGA 제주삼다수 마스터스]

[골프한국 강명주 기자] 1일부터 나흘 동안 제주도 제주시 블랙스톤 제주(파72) 골프장에서 한국여자프로골프(KLPGA) 투어 제11회 제주삼다수 마스터스(총상금 10억원)가 펼쳐지고 있다.

안지현은 1라운드에서 5언더파를 쳐 공동 선두에 나섰다.

안지현은 1라운드 경기 후 인터뷰에서 "감기에 걸렸는데, 오늘 퍼트가 잘 되면서 버디를 많이 잡아 편하게 플레이했던 것 같다"고 만족스러워했다.

짧은 여름 휴식기에 대해 안지현은 "휴식을 많이 취하려 했고, 운동 많이 하고, 라운드 가서 공략 설정 구질 연습을 많이 했다"며 "실전 감각을 높이기 위해 라운드를 많이 다녔다"고 설명했다.

모처럼 67타를 적어낸 안지현은 "오랜만에 60대 타수를 쳐서 기분 좋다. 상반기 마지막 즈음 잘 안됐는데 많이 준비한 보람이 있다"고 즐거워했다.

그러면서 안지현은 상반기 안됐던 이유에 대해 "티샷 실수가 많았다"고 덧붙였다.

작년에도 블랙스톤 코스에서 잘 쳤던 안지현은 "잘 맞는 것 같다. 지난해에도 좋은 성적을 냈다"고 자신감을 보였다.

현재 상금 순위 79위인 안지현은 "하반기 대회가 10개 이상 남았는데 상금 순위를 많이 끌어올려야 한다. 시드순위전 안 가는 걸 목표로 열심히 해보겠다"고 말했다.

안지현은 남은 라운드에 대해 "아이언은 괜찮기 때문에 티샷이 관건이라 생각한다. 독한 마음으로 쳐보겠다"고 각오를 다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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