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발 경기둔화 우려에 코스피 `우수수`…SK하이닉스 6% 하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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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 경기 둔화에 대한 우려가 급부상하면서 간밤 뉴욕증시가 일제히 급락한 가운데 코스피지수도 2일 큰 폭으로 하락 중이다.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500지수는 전장보다 75.62포인트(1.37%) 밀린 5446.68, 나스닥종합지수는 전장보다 405.25포인트(2.30%) 급락한 17194.15에 장을 마쳤다.
특히 ISM 제조업 PMI의 하위지수인 고용지수가 43.4로 전달 대비 5.9포인트 급락한 점이 공포심리를 자극한 것으로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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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 경기 둔화에 대한 우려가 급부상하면서 간밤 뉴욕증시가 일제히 급락한 가운데 코스피지수도 2일 큰 폭으로 하락 중이다.
이날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오전 9시 5분 현재 코스피는 전거래일 대비 53.20포인트(-1.900%) 내린 2724.84에 거래되고 있다.
수급별로는 개인과 외국인이 각각 414억원, 306억원어치를 순매수한 반면 기관이 홀로 7322억원을 순매도하며 지수를 끌어내리는 중이다.
코스피 시가총액 상위 종목에서는 2분기 호실적을 기록한 대장주 삼성전자가 전일 대비 1700원(-2.05%) 오른 8만1400원에 거래 중이다.
SK하이닉스는 6.0% 내린 18만1700원에 거래되고 있다. 이 외에도 LG에너지솔루션(-2.10%), 삼성바이오로직스(-1.30%), 현대차(-2.37%), 기아,(-2.23%), 셀트리온(-0.85%), KB금융(-2.83%) 등이 일제히 약세다.
같은 시각 코스닥은 전거래일보다 14.07포인트(-1.73%) 하락한 799.48을 나타내고 있다.
외국인과 기관이 각각 171억, 97억원어치를 사들인 반면 개인은 239억원 매도 우위를 보이고 있다.
코스닥 시총 상위 종목에서는 에코프로비엠(-1.89%), 알테오젠(-3.13%), 에코프로(-1.71%), HLB(-0.48%), 삼천당제약(-1.26%) 등이 하락 중이다.
간밤 뉴욕증시에서 미국 제조업 업황이 예상보다 더 나빠졌다는 소식에 투자심리가 위축, 주요 지수가 급락한 영향으로 풀이된다.
1일(현지시간) 뉴욕증권거래소(NYSE)에서 다우존스30산업평균지수는 전장보다 494.82포인트(1.21%) 하락한 40347.97에 거래를 마감했다.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500지수는 전장보다 75.62포인트(1.37%) 밀린 5446.68, 나스닥종합지수는 전장보다 405.25포인트(2.30%) 급락한 17194.15에 장을 마쳤다.
이날 미국 공급관리협회(ISM)는 지난 7월 제조업 구매관리자지수(PMI)가 46.8을 기록하며 업황 위축과 확장 가늠선인 50을 밑돌았다고 발표했다.
이는 시장 예상치 48.8을 하회하는 수치다. 7월 수치는 전월치인 48.5도 밑돌았다.
특히 ISM 제조업 PMI의 하위지수인 고용지수가 43.4로 전달 대비 5.9포인트 급락한 점이 공포심리를 자극한 것으로 보인다. 해당 수치는 코로나19 팬데믹 사태 직후인 2020년 6월 이후 최저치다.
고용시장 냉각 자체는 제롬 파월 연방준비제도(Fed·연준) 의장도 주목하고 있다고 전날 밝힌 만큼 금리인하에 명분을 더하는 요소다. 하지만 예상보다 더 가파른 고용 냉각 속도가 시장의 공포심을 자극한 것으로 해석된다.
신하연기자 summer@d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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