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밀이야! 몇 달 안에 결정될 것"→"우리 팀에서 큰 부분 차지"...프렐러 단장, 김하성에 연장 계약 제의했을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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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 시즌 전 AJ 프렐러 단장은 김하성과의 연장 계약 여부에 대해 "비밀이다. 우리는 김하성에게 우리가 그를 소중하게 여긴다는 사실을 알렸다. 그도 그것을 알고 있다. 앞으로 몇 달 동안 우리와 김하성, 그리고 그의 대리인들 사이에서 이 모든 일이 진행될 것이다"라고 말했다.
이에 대해 당시 현지 매체들은 프렐러 단장이 김하성을 샌디에이고 유격수로 영원히 뛰게 하기 위해 그와 연장 계약을 체결할 것이라고 예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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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에 대해 당시 현지 매체들은 프렐러 단장이 김하성을 샌디에이고 유격수로 영원히 뛰게 하기 위해 그와 연장 계약을 체결할 것이라고 예상했다.
다만, 더 높은 수준에 도달하고 그가 팀에 남을 자격이 있다는 것을 프론트 오피스에 증명하는 것은 김하성에게 달려 있다고 토를 달았다. 2024년에도 2023년과 최소한 비슷한 성적을 내야 한다는 것이었다.
실제로, 샌디에이고는 김하성을 유격수로 자리를 이동시켰다. 베테랑 유격수 잰더 보가츠를 2루수로 밀어냈다. 김하성에 대한 강력한 신뢰감의 표시였다.
이때까지만 해도 김하성의 연장 계약은 기정사실처럼 보였다.
하지만 예상대로 상황이 흘러가지 않았다.
김하성은 시즌 초반부터 부진했다. 시간이 가도 호전되지 않았다. 크게 나빠지지 않았지만, 2023년 성적에 미치지 못했다.
연장 계약 이야기는 쑥 들어가고 트레이드설이 수면 위로 다시 떠올랐다.
프렐러 단장은 그러나 김하성을 잔류시켰다. 김하성에 대해 "그는 우리 팀에서 큰 부분을 차지하고 있다. 그에 대한 트레이드 논의는 전혀 없었다"며 "우리가 이기기 위해선 유격수에서 큰 기여를 하고 있는 김하성과 함께해야 한다"고 말했다.
김하성이 팀의 소중한 자산임을 다시 한 번 강조했지만 연장 계약에 관한 이야기는 없었다.
프렐러 단장은 김하성 측에 연장 계약 제의를 하기는 했을까?
김하성은 샌디에이고에서 계속 뛰고 싶어 한다. 샌디에이고 팬들의 김하성에 대한 사랑은 거의 '신앙적'이다.
하지만, 시즌이 두 달밖에 남지 않았는데도 연장 계약 이야기는 나오지 않고 있다.
샌디에이고는 온통 포스트시즌 진출에만 신경쓰고 있다.
샌디에이고가 혹시 '깜짝 발표'를 준비하고 있지는 않을까?
김하성의 제1 우선 순위는 샌디에이고 잔류다. 하지만, 끝내 샌디에이고가 잡지 않는다면 비즈니스적인 움직임을 보여야 한다. FA 시장에 나오면 그를 원하는 팀은 널려 있다. 이정후가 있는 샌프란시스코 자이언츠가 강력한 후보다.
[강해영 마니아타임즈 기자/hae2023@maniareport.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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