7월 물가 2.6% 상승…석유류 21개월 만에 최대상승

한재범 기자(jbhan@mk.co.kr) 2024. 8. 2. 09: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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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월 소비자 물가가 전년대비 2.6% 상승해 한 달 만에 상승폭이 증가했다.

유류세 인하폭 축소 영향으로 석유류 가격은 21개월만에 최고 상승률을 기록했다.

소비자 물가 상승률은 지난 3월 3.1%를 기록한 이후 4월(2.9%), 5월(2.7%), 6월(2.4%)까지 둔화세를 보이다가 7월에 다시 소폭 상승했다.

통계청에 따르면 석유류는 지난 2022년 10월 전년대비 10.3% 상승한 이후 21개월만에 최고 상승률을 기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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배 가격은 역대 최고로 올라
신선식품지수 10개월만 최저상승률
[사진출처=연합뉴스]
7월 소비자 물가가 전년대비 2.6% 상승해 한 달 만에 상승폭이 증가했다. 유류세 인하폭 축소 영향으로 석유류 가격은 21개월만에 최고 상승률을 기록했다.

2일 통계청이 발표한 ‘2024년 7월 소비자물가동향’에 따르면 지난달 소비자물가지수는 114.13(2020년=100)으로 전년대비 2.6% 올랐다.

소비자 물가 상승률은 지난 3월 3.1%를 기록한 이후 4월(2.9%), 5월(2.7%), 6월(2.4%)까지 둔화세를 보이다가 7월에 다시 소폭 상승했다.

7월 물가 상승은 농산물과 석유류 가격 상승이 견인했다. 이 중 사과는 39.6%% 상승했으며, 배는 154.6% 상승해 역대 최대 상승폭을 기록했다. 다만 신선식품지수는와 농축산수산물은 각각 전년대비 7.7%, 5.5% 상승해 10개월만에 최저 상승률을 기록했다.

석유류 가격은 유류세 인하 축소 영향으로 상승세를 보였다. 통계청에 따르면 석유류는 지난 2022년 10월 전년대비 10.3% 상승한 이후 21개월만에 최고 상승률을 기록했다. 휘발유와 경유는 각각 7.9%, 10.5% 올랐으며, 공업제품도 이같은 영향으로 전년대비 2.6% 올랐다.

변동성이 큰 품목을 제외한 농산물 및 석유류 제외지수는 1년 전보다 2.1% 올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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