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격 디스! 클롭은 항상 꽉 막힌 사람이었다"…리버풀 '성골' 제자 불만 토로, "나에게 리버풀 떠나라고 했다"
[마이데일리 = 최용재 기자]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 리버풀을 떠난 전설 위르겐 클롭 감독. 그가 다시는 감독직에 돌아오지 않을 거라는 발언을 해 충격을 안겼다.
클롭 감독은 최근 독일에서 열린 '세계 감독 총회' 자리에서 "오늘부로 감독으로서의 나는 끝났다. 절대 충동적이 아닌 일반적인 결정이다. 아마도 몇 개월 뒤에 다시 이야기할 수도 있을 것이다. 나는 여전히 축구계에서 일하면서 나의 경험과 연줄을 통해 사람들을 도와주고 싶다"라고 밝혔다.
'번아웃'을 이유로 리버풀 감독 자리에서 물러났던 클롭 감독. 그가 감독 은퇴를 고려하고 있는 것이다. 이런 상황에서 클롭 감독을 디스하는 리버풀 제자의 발언이 나와 더욱 충격을 주고 있다.
리버풀은 1일 아스널과 프리시즌 친선경기에서 2-1 승리를 거뒀다. 경기 후 리버풀의 커티스 존스가 'The Redmen TV'를 통해 클롭 감독에 대한 불편한 마음을 드러냈다.
존스는 클롭 감독 체제에서 철저하게 주전에서 밀린 자원이다. 그는 리버풀 성골이다. 리버풀 유스를 거쳐 2018년 1군에 올라섰다. 하지만 리버풀에서 많은 기회를 얻지 못했다. 총 6시즌 동안 리버풀에 있었지만 리그 경기 출전은 86경기에 그쳤다. 클롭 감독의 존스에 대한 신뢰는 없었다. 클롭 감독은 존스에게 팀을 떠나라고 말한 적도 있다고 한다. 클롭 감독이 떠났고, 아르네 슬롯 감독이 왔다. 존스는 슬롯 감독 체제에서는 주전으로 올라설 자신감에 차 있다.
존스는 "원칙은 항상 같다. 나는 열심히 일하고, 압박하고, 팀을 지배하고 싶어 한다. 지금 이런 말을 하는 것은, 어떤 면에서 무례한 것처럼 보일 수 있다. 하지만 클롭은 나에게 절대 그런 선수가 될 수 없다고 했다. 내가 클럽 체제에서 몇 경기를 뛰었나? 클롭은 나에게 팀을 떠나라고 말한 적도 있다. 임대를 가라고 한 적도 있다. 클롭은 그런 사람이었다. 항상 그 자리에 갇혀 있는, 꽉 막힌 사람이었다"고 주장했다.
자신을 신뢰하지 않은 감독에 대한 불만. 하지만 클롭 감독에 대한 마지막 예우는 지켰다. 존스는 "내가 클롭을 얼마나 사랑하는지, 리버풀의 모든 스태프들이 클롭을 얼마나 사랑하는지 알고 있다. 나는 클롭에 해를 끼칠 생각이 없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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