쿠팡에 2등 내준 요기요, 배달 수수료 9.7%로 인하

배민·쿠팡 수수료 9.8% 보다 소폭 낮아

배달 애플리케이션(앱) 요기요를 운영하는 위대한상상은 배달 중개 수수료를 기존 12.5%에서 2.8%포인트 낮춰 9.7%로 운영하겠다고 2일 밝혔다.

요기요는 전날(1일) 보도자료를 통해 “신규 수수료율을 적용한 ‘요기요 라이트’ 요금제로 기본 중개 수수료를 인하하기로 했다”면서 이렇게 밝혔다. 요기요의 새 배달 수수료는 배달의민족과 쿠팡이츠의 수수료 9.8%보다 낮아진다.

요기요는 “지속 가능한 상생 협력 생태계를 이어가기 위해 가게 사장님의 수수료 부담을 줄이는 결정을 내렸다”며 “매출 성과에 따라 더 낮은 수수료율 적용도 가능하다”고 설명했다.

요기요에 따르면 업주가 요기요를 통해 주문을 많이 받을수록 중개 수수료율를 최대 4.7%까지 낮출 수 있다. 요기요는 지난달 23일 열린 배달플랫폼-입점업체 상생협의체 회의에서 수수료 인하 가능성을 내비쳤다.

와이즈앱·리테일·굿즈에 따르면 요기요는 지난 3월 쿠팡이츠에 배달앱 시장 2위 자리를 내어주며 3위로 내려왔다. 이후 지난 6월까지 순위 변동은 없었다. 지난 6월 요기요 사용자 수는 592만명으로 쿠팡이츠(771만명) 보다 179만명 적었다.

조선비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