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ON 절친' 에메르송, 팀 K리그에 훈훈한 화답..."가장 인상 깊었어" 최준 인터뷰 공유→세징야는 '크랙' 칭찬

김아인 기자 2024. 8. 2. 08:5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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에메르송 로얄이 팀 K리그 선수들에게 반응했다.

최준이 인터뷰에서 그를 칭찬한 것에 화답했고, 세징야와 함께 찍은 사진에도 댓글을 남겼다.

그러면서 가장 인상 깊었던 선수로는 에메르송을 뽑았다.

최준은 "모든 팀 K리그 선수들이 에메르송이 가장 인상 깊었다고 말했다. 그는 마치 벽이었고, 정말 놀라운 수비를 보여줬다"고 이야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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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게티이미지
사진=에메르송/세징야 SNS

[포포투=김아인]


에메르송 로얄이 팀 K리그 선수들에게 반응했다. 최준이 인터뷰에서 그를 칭찬한 것에 화답했고, 세징야와 함께 찍은 사진에도 댓글을 남겼다.


팀 K리그는 7월 31일 오후 8시 서울월드컵경기장에서 열린 쿠팡플레이 시리즈 1경기에서 토트넘 홋스퍼에 3-4로 패배했다.


이날 팀 K리그는 전반전과 후반전을 서로 다른 라인업으로 꾸렸다. 전반전은 토트넘 입단이 확정된 양민혁을 비롯해 주민규, 조현우, 이승우, 최준, 박진섭 등 한국 선수들이 선발로 나섰다. 하지만 토트넘이 전반 29분 데얀 쿨루셉스키의 선제골을 시작으로 앞서가기 시작했고, 전반 38분과 전반 추가시간에는 손흥민의 멀티골이 터졌다. 토트넘이 3-0으로 격차를 벌리면서 전반전이 마무리됐다.


팀 K리그도 가만 있지 않았다. 후반전에는 일류첸코, 세징야, 오베르단, 완델손 등 외국인 선수들 중심으로 교체가 이뤄졌다. 팀 K리그는 후반 7분과 후반 9분 연달아 일류첸코의 멀티골로 바짝 추격하기 시작했다. 토트넘은 유망주 윌 랭크셔가 4번째 골을 터트리며 쐐기를 박았고, 팀 K리그가 후반 36분 오베르단의 득점으로 계속해서 따라붙었지만, 경기는 결국 토트넘의 4-3 승리로 마무리됐다.


사진=한국프로축구연맹
사진=한국프로축구연맹

전반전을 소화했던 최준은 경기 후 아쉬움을 삼켰다. 올 시즌 FC서울 최고의 영입생이라 불리는 최준은 이날 손흥민의 빠른 스피드와 공격 찬스를 막지 못하고 두 골이나 내줘야 했다. 평소 프리미어리그(PL)에서도 상대 수비수를 쉽게 고전하게 만드는 손흥민이었다. 최준은 경기 후 손흥민에 대해 “프리미어리그 왕 다운 모습을 보여주신 거 같다. 많이 배워야 할 것 같다. 몇 번이나 안 뚫릴 수 있을까 생각했는데, 다 뚫린 것 같다”고 탄식을 뱉었다.


그러면서 가장 인상 깊었던 선수로는 에메르송을 뽑았다. 최준은 “모든 팀 K리그 선수들이 에메르송이 가장 인상 깊었다고 말했다. 그는 마치 벽이었고, 정말 놀라운 수비를 보여줬다”고 이야기했다.


에메르송이 최준의 인터뷰에 응답했다. 에메르송은 한 팬이 토트넘 소식을 전하는 '더 스퍼스 익스프레스'에서 최준의 인터뷰를 영어로 번역한 게시물을 보고 자신의 SNS에 재공유했다. 그는 '박수' 이모티콘을 덧붙이면서 자신을 향한 찬사에 화답했다.


사진=세징야 SNS

에메르송은 '대구의 왕' 세징야가 경기 후 올린 게시물에도 댓글을 달았다. 같은 브라질리언인 그는 세징야와 자신이 함께 나온 게시물에 “크랙”이라고 남기면서 화답했다. '크랙'은 주로 축구에서 경기 흐름을 뒤집을 수 있는 선수를 뜻하며 기량이 뛰어난 선수를 칭찬할 때 쓰이곤 한다.


에메르송은 이번 여름 토트넘을 떠날 확률이 높다. 2021-22시즌 합류한 그는 토트넘에서 좀처럼 입지를 다지지 못했다. 평소 손흥민과 절친한 사이를 연출하기도 했지만, 최근 그는 AC밀란과 최종 협상이 마무리되어 가면서 곧 이적 성사를 앞두고 있다. 이번 한국 투어가 사실상 토트넘에서의 마지막이 될 가능성이 높다.


김아인 기자 iny421@fourfourtwo.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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