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즌 시작도 안 했는데?' 맨유, 래쉬포드마저 부상 의심…감독은 "내일 말할게" 조심스러운 반응

주대은 기자 2024. 8. 2. 08:5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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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맨체스터 유나이티드의 분위기가 심상치 않다.

라스무스 호일룬과 레니 요로에 이어 마커스 래쉬포드까지 다쳤다.

경기 후 텐 하흐 감독은 래쉬포드의 부상에 대한 질문을 받고는 "내일 말하겠다"라는 말만 남겼다.

2024-25시즌 시작 전부터 맨유엔 부상 이슈가 계속해서 발생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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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스포츠 바이블

[인터풋볼] 주대은 기자 = 맨체스터 유나이티드의 분위기가 심상치 않다. 라스무스 호일룬과 레니 요로에 이어 마커스 래쉬포드까지 다쳤다.

맨체스터 유나이티드는 1일 오전 11시(한국시간) 미국 캘리포니아에 위치한 스냅드래곤 스타디움에서 열린 프리시즌 친선 경기에서 레알 베티스에 3-2 승리했다.

맨유는 전반 15분 만에 이케르 로사다에게 선제골을 내줬지만, 전반 18분 래쉬포드가 페널티킥을 동점골로 연결하며 승부를 원점으로 돌렸다.

맨유가 앞서갔다. 전반 24분 아마드 디알로의 연전골이 나왔다. 전반 31분엔 카세미루가 한 골을 추가했다. 맨유가 2-1로 앞선 채 전반전이 끝났다.

후반전 들어 레알 베티스가 반격했다. 후반 16분 디에고 요렌테가 맨유 골망을 흔들었다. 추가 득점이 나오지 않으며 맨유의 3-2 승리로 경기가 종료됐다.

승리에도 불구하고 맨유는 웃을 수 없었다. 주축 공격수 래쉬포드의 부상 때문이었다. 후반 19분 래쉬포드가 부상으로 인해 쓰러졌다. 의료진이 투입됐으나 더 이상 경기를 뛰는 건 무리라고 판단했다. 결국 에릭 텐 하흐 감독은 교체를 택했다.

아직 래쉬포드의 부상이 얼마나 심한지 알려지지 않았다. 발목 쪽에 문제가 있는 것으로 보인다. 경기 후 텐 하흐 감독은 래쉬포드의 부상에 대한 질문을 받고는 "내일 말하겠다"라는 말만 남겼다.

래쉬포드는 지난 시즌 심각한 부진을 겪었다. 42경기 8골 5도움에 그쳤다. 단순히 공격 포인트만 줄어든 게 아니라 경기력 자체가 눈에 띄게 나빠졌다.

태도 논란도 나왔다. 지난 1월엔 아프다고 거짓 보고를 한 뒤 한 클럽에서 목격되기도 했다. 결국 유로 2024 잉글랜드 축구 국가대표 명단에서도 탈락했다. 새로운 시즌을 앞두고 절치부심하겠다는 생각이었으나 예상치 못한 부상을 입게 됐다.

2024-25시즌 시작 전부터 맨유엔 부상 이슈가 계속해서 발생하고 있다. 지난 아스널과 프리시즌 경기 이후 호일룬과 요로가 다쳤다.

맨체스터 지역지 '맨체스터 이브닝 뉴스'에 따르면 호일룬은 햄스트링 부상으로 인해 앞으로 6주간 경기에 나서지 못한다. 프리시즌을 온전히 소화하지 못하고 시즌에 돌입해야 한다.

요로는 상태가 더 좋지 않다. 종족골이 골절된 것으로 알려졌다. 3개월가량 회복 기간이 필요하다. 매체는 "요로는 10월까지 돌아오지 않을 예정이다. 그는 프리시즌 동안 팀과 함께 있고 싶어 한다"라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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