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차證 “동원F&B, 어려운 업황에 실적 부진… 목표가 3.7% 하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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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차증권은 2일 동원F&B에 대해 외식 경기 침체가 가시화되면서 실적 부진이 지속되고 있다고 분석했다.
하희지 현대차증권 연구원은 "전반적인 소비 부진과 외식 경기 침체의 영향 때문"이라고 말했다.
하 연구원은 "올해 기대했던 어가 등 원가 하락에 의한 원가율 개선은 계속되고 있지만, 경기 침체에 따른 비우호적인 업황으로 외형 성장이 부진하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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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차증권은 2일 동원F&B에 대해 외식 경기 침체가 가시화되면서 실적 부진이 지속되고 있다고 분석했다. 그러면서 목표 주가를 기존 5만4000원에서 5만2000원으로 3.7% 하향 조정하고, 투자 의견 ‘매수’를 제시했다. 전 거래일 동원F&B의 종가는 3만8750원이다.
올해 2분기 동원F&B의 연결 기준 매출액은 전년보다 0.9% 증가한 1조615억원, 영업이익은 전년 대비 5.4% 늘어난 289억원을 기록했다. 이는 시장 예상치를 14% 밑도는 수치다.
하희지 현대차증권 연구원은 “전반적인 소비 부진과 외식 경기 침체의 영향 때문”이라고 말했다.
일반 식품 사업의 경우 경기 부진으로 유통채널 고객 수가 줄고, 프로모션 강화 등으로 인한 매출 차감비가 늘며 어려운 영업환경이 지속됐다. 다만 2분기 참치가 톤당 1450달러 수준으로 원가가 낮아지며 수익성이 개선됐고, 3분기 낮아진 어가가 반영된 추석 선물세트가 매출 증가에 기여할 수 있다.
조미 유통의 경우 전년 대비 영업이익이 8.2% 감소한 것으로 추정된다. 하 연구원은 “저가 수입육 취급 비중이 늘어나며 축육 매출 수익성이 줄었고, 외식 경기 회복이 필요한 상황”이라고 설명했다.
사료 부문의 경우 영업이익이 전년보다 1.9% 증가한 것으로 보인다. 최근 비우호적인 사육 환경, 돈가 부진, 사료가 상승에 따른 매출 부진 등이 영향을 미쳤다. 온라인 사업은 영업적자를 냈다.
하 연구원은 “올해 기대했던 어가 등 원가 하락에 의한 원가율 개선은 계속되고 있지만, 경기 침체에 따른 비우호적인 업황으로 외형 성장이 부진하다”고 말했다.
이어 그는 “이에 이익 개선 폭이 둔화했고 목표주가를 5만2000원으로 하향 조정했다”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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