요기요, 라이트 요금제 신설…중개료 12.5%→9.7% 인하

매출 성과에 따라 수수료 인하…최저 4.7%까지

(서울=뉴스1) 이정후 기자 = 요기요는 '요기요 라이트' 요금제를 신설하고 자영업자 대상 주문 중개 수수료를 9.7%로 인하한다고 2일 밝혔다. 요기요의 기존 주문 중개 수수료는 12.5%였다.

요기요는 지속 가능한 상생 협력 생태계를 이어가기 위해 자영업자의 수수료 부담을 줄이는 결정을 내렸다고 설명했다.

9.7%를 적용한 '요기요 라이트' 요금제는 자영업자가 선택할 수 있다. 매출 성과에 따라 더 낮은 수수료를 적용하며 가장 낮은 수수료율을 적용받을 경우 주문 중개 수수료는 4.7% 수준이다.

또 요기요의 무료 배달 멤버십인 '요기패스X' 대상 가게라면 배달 유형에 상관없이 고객 배달비를 100% 전액 지원한다. 요기요가 가게로부터 배달비를 받지 않는 '가게 배달'의 경우에도 요기요가 배달비를 부담한다.

올해 요기요는 일부 지역 자영업자를 대상으로 인하된 수수료를 적용하고 주문 수와 매출 등에서 유의미한 성장세를 확인했다.

2개월간의 '요기요 라이트' 요금제 시범 운영 결과 주문 수가 20% 이상 증가한 가게는 32%, 100% 이상 늘어난 가게는 13%였다.

이청솔 요기요 본부장은 "어려운 업계 상황 속에서 소상공인과의 동반성장을 위해 신규 요금제를 출시하게 됐다"며 "요기요의 주요 파트너인 가게 사장님의 부담을 줄여 배달앱과 함께 성장하는 생태계 구축을 위해 노력을 아끼지 않겠다"고 말했다.

한편 요기요 라이트 요금제는 전국으로 확대 오픈할 계획으로 수수료 인하와 더불어 매출 증가를 위해 맞춤형 컨설팅을 제공할 예정이다.

leejh@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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