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주당 호남 전당대회, 관전 포인트는?
[KBS 광주] [앵커]
이번 주말 더불어민주당의 호남 전당대회를 앞두고 호남의 선택에 관심이 집중되고 있습니다.
이재명 후보의 독주로 당 대표 선거에 대한 주목도는 덜하지만 최고위원 경선과 광주시당 위원장 선거는 선거 막판 치열한 경쟁이 펼쳐지고 있는데요.
관전 포인트를 짚어봤습니다.
박지성 기자의 보도입니다.
[리포트]
더불어민주당의 최고위원 후보 가운데 유일한 비수도권 후보인 광주 지역구의 민형배 의원.
누적 득표율, 최하위로 당선권과는 거리가 있습니다.
하지만 텃밭이자 투표권을 가진 당원의 3분이 1이 집중된 호남 경선 결과에 따라 흐름을 뒤집을 수도 있습니다.
[민형배/국회의원/더불어민주당 최고위원 후보 : "광주·전남에서는 한 절반 정도씩 (투표)해주시고 전북에서는 절반의 절반 정도 이렇게 해주시면 무사히 무난히 4위,5위 안에 들어갈 것으로 보입니다."]
민 의원뿐만 아니라 다른 최고위원 후보들도 호남 경선을 승부처로 보고 있습니다.
지금까지 순회경선을 마친 10개 지역의 권리당원은 28만 7천여 명으로 호남 41만 명에 미치지 못합니다.
호남 경선 결과에 따라 당선권인 5위 까지의 순위는 얼마든지 바뀔 수 있다는 이야깁니다.
특히 수석 최고위원을 차지하려는 정봉주와 김민석 두 후보의 선두 다툼이 관심입니다.
[정봉주/더불어민주당 최고위원 후보 : "광주 호남의 민심이 민주당 전체의 민심입니다. 그래서 광주 호남이 선택한 후보가 결국 경기 수도권에도 그대로 영향을 줘요."]
이재명 후보와 경쟁하는 김두관, 김지수 후보가 호남에서 얼마나 득표 할지도 주목됩니다.
[김두관/더불어민주당 당대표 후보 : "다른 지역보다는 훨씬 당의 미래에 대해서 더 걱정하고 계시기 때문에 그래도 좀 의미 있는 투표를 해주지 않을까 기대는 있습니다."]
또 30% 수준에 불과한 낮은 투표율이 호남에서도 재현될지, 유례없이 치열한 광주시당위원장 자리는 누구에게 돌아갈지도 눈여겨봐야 할 부분입니다.
KBS 뉴스 박지성입니다.
촬영기자:박석수/영상편집:신동구
박지성 기자 (jsp@k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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