YG의 통 큰 배려…'솔로 컴백' 지드래곤, 활동명 그대로 쓴다

안은재 기자 2024. 8. 2. 08:3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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YG엔터테인먼트(122870)가 소속 아티스트였던 가수 지드래곤(본명 권지용)에게 '지드래곤' '지디' 상표권을 무상으로 양도했다.

YG엔터테인먼트(이하 YG) 측은 2일 뉴스1에 "권지용에게 그가 그룹 빅뱅 활동 당시 사용했던 활동명 '지드래곤'과 '지디' 이름을 양도했다"라고 밝혔다.

하지만 이번 YG 측은 지드래곤에게 상표권을 통 크게 넘겨주면서 지드래곤은 솔로 활동에서도 '지드래곤'과 '지디' 이름을 자유롭게 사용할 수 있게 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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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드래곤' 상표권 무상 양도
가수 지드래곤ⓒ News1 이재명 기자

(서울=뉴스1) 안은재 기자 = YG엔터테인먼트(122870)가 소속 아티스트였던 가수 지드래곤(본명 권지용)에게 '지드래곤' '지디' 상표권을 무상으로 양도했다.

YG엔터테인먼트(이하 YG) 측은 2일 뉴스1에 "권지용에게 그가 그룹 빅뱅 활동 당시 사용했던 활동명 '지드래곤'과 '지디' 이름을 양도했다"라고 밝혔다. 이번 건은 대가 없는 양도여서 더욱 눈길을 끌고 있다.

가요계에서는 아티스트가 소속사를 떠나거나 옮기는 과정에서 활동 명을 둘러싸고 종종 잡음이 일곤 했다. 계약을 만료하거나 이적한 아티스트는 전 소속사에서 상표권을 넘겨받지 못해 새로운 이름으로 활동하기도 했다.

하지만 이번 YG 측은 지드래곤에게 상표권을 통 크게 넘겨주면서 지드래곤은 솔로 활동에서도 '지드래곤'과 '지디' 이름을 자유롭게 사용할 수 있게 됐다.

한편 지드래곤은 지난 2006년 YG를 통해 그룹 '빅뱅'으로 데뷔, '거짓말' '마지막인사' '하루하루' '붉은노을' '판타스틱 베이비'(Fantastic Baby) 등 수많은 히트곡을 남겼다. 지난해 YG와 전속계약이 만료된 지드래곤은 갤럭시코퍼레이션에 새 둥지를 틀었다.

그는 올해 한국과학기술원(KAIST) 기계공학과 초빙교수로 임명됐으며, 올 하반기 7년 만에 솔로 컴백을 앞두고 있다.

ahneunjae95@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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