DL이앤씨, 자회사 적자전환으로 실적부진…목표주가↓-L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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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S증권이 DL이앤씨의 목표주가를 기존 4만5000원에서 4만2000원으로 하향 조정했다.
2분기 자회사 DL건설의 적자전환으로 DL이앤씨의 영업이익이 실적 추정치를 밑돌면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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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S증권이 DL이앤씨의 목표주가를 기존 4만5000원에서 4만2000원으로 하향 조정했다. 2분기 자회사 DL건설의 적자전환으로 DL이앤씨의 영업이익이 실적 추정치를 밑돌면서다.
김세련 LS증권 연구원은 "DL이앤씨의 2분기 매출액은 2조702억원으로 전년동기 대비 5% 증가해 컨센서스(평균 증권사 전망치)에 비교적 부합했다"며 "반면 영업이익은 326억원으로 54% 감소하며 컨센서스(평균 증권사 추정치) 769억원을 크게 하회하는 어닝쇼크(실적 부진)를 기록했다"고 말했다.
이는 자회사인 DL건설의 실적부진 때문이다. 주택부문 모든 현장의 리스크를 모회사인 DL이앤씨와 동일한 수준에서 재점검해 잠재적인 원가 리스크가 있는 현장들의 예정원가 상향조정으로 300억원의 원가 상승이 반영됐다. 더불어 특정 준공현장의 공사미수금 대손상각 112억원이 판관비에 더해지면서 DL건설은 2분기 74억원 영업적자를 냈다. 이에 따라 영업전망공시 역시 기존 연간 영업이익 5200억원에서 2900억원으로 하향 조정됐다.
김 연구원은 "현 주가는 역사적 밴드 하단 수준이어서 추가적인 주가하락은 제한적으로 판단한다"며 "그러나 4분기 공공주도 민간참여사업 관련 정산이익이 반영되기 전까지는 뚜렷한 이익회복 요인을 찾기 어렵고, DL건설의 추가적인 대손반영 가능성을 고려하면 당분간 주가 모멘텀(상승 동력) 회복이 쉽지 않을 것"이라고 했다.
방윤영 기자 byy@m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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