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 7월 소비자물가 2.4%↑…5개월 연속 2%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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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구의 소비자물가 상승률이 5개월 연속 2%대를 기록했다.
2일 동북지방통계청이 발표한 '7월 대구·경북 지역 소비자물가 동향'에 따르면 대구의 소비자물가지수는 114.12(2020=100)로 전월 대비 0.1% 상승했고 1년 전보다는 2.4% 올랐다.
품목성질별로 보면 농축수산물이 전년 동월 대비 4.2% 상승하며 전체 물가 상승에 0.33%포인트(p) 기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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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월부터 다섯 달 연속 2%대 상승률
신선과실 18.9% 올라…배 113.5%·사과 35.9%·포도 14.5%↑
[대구=뉴시스] 김정화 기자 = 대구의 소비자물가 상승률이 5개월 연속 2%대를 기록했다.
2일 동북지방통계청이 발표한 '7월 대구·경북 지역 소비자물가 동향'에 따르면 대구의 소비자물가지수는 114.12(2020=100)로 전월 대비 0.1% 상승했고 1년 전보다는 2.4% 올랐다. 소비자물가상승률은 계절적 요인 등을 고려해 주로 전년 동월과 비교한다.
올해 들어 대구의 소비자물가 상승률은 2월(3%)을 제외하고 줄곧 2%대에 머물고 있다. 3월 2.8%, 4월과 5월 2.5%, 6월 2.3% 등 5개월 연속 2%대를 기록 중이다.
체감물가를 설명하기 위해 구입 빈도가 높고 지출 비중이 높아 가격변동을 민감하게 느끼는 144개 품목으로 작성한 생활물가지수는 116.67로 전년 동월(113.57) 대비 2.7% 상승했다. 식료품, 비주류음료, 주류, 음식서비스 등에 해당하는 일부 품목으로 구성된 식품은 3.1%, 식품 이외는 2.5% 각각 상승했다.
생선·해산물, 채소, 과일 등 계절 및 기상 조건에 따라 가격변동이 큰 55개 품목으로 작성된 신선식품지수는 123.84로 전년동월대비 6.8% 상승했다. 신선어개(생선·해산물)는 2.6% 하락했고 아몬드를 제외한 과일류인 신선과실은 18.9%, 신선채소는 0.5% 각각 올랐다.
품목성질별로 보면 농축수산물이 전년 동월 대비 4.2% 상승하며 전체 물가 상승에 0.33%포인트(p) 기여했다.
주요 등락 품목은 배 가격이 지난해보다 113.5% 상승했고 사과(35.9%), 포도(14.5%) 등도 올랐다. 바나나(27.3%), 참외(23%), 국산쇠고기(4.7%) 등의 가격은 하락했다.
전월인 6월과 비교하면 상추(65%), 오이(38.6%), 배추(34%) 등이 올랐다. 참외(28.6%), 복숭아(11.6%), 사과(6.2%) 등은 떨어졌다.
공업제품은 전년 동월 대비 2.8% 올라 전체 물가 상승에 0.99%p 기여했다. 지난해 같은 기간과 비교하면 경유(10.9%), 휘발유(8.5%), 수입 승용차(5.5%) 등이 올랐다. 커피(3.8%), 기초화장품(3.2%), 조제약(2.4%) 가격은 각각 하락했다.
전기·수도·가스 품목도 전년 동월 대비 1.8% 오르며 전체 물가 상승에 0.07%p 기여했다. 지난해보다 상수도료(6.9%), 도시가스(1.8%) 등이 올랐다.
가전제품수리비(17.9%), 보험서비스료(15.1%) 등도 오르며 개인 서비스는 전년 동월 대비 2.5% 상승했고 전체 물가 상승에는 0.82%p 기여했다. 도시철도료(20%), 시내버스료(17.8%) 등도 올라 공공서비스 부문은 전년 동월 대비 1.9% 상승했다.
소비자물가지수는 가구에서 일상생활을 영위하기 위해 구입하는 상품과 서비스의 평균적인 가격변동을 측정한 지수며 서울, 부산, 대구 등 40개 지역에서 조사하고 기준연도는 2020년이다.
조사 품목은 상품 및 서비스 458개 품목이며 품목별 가중치는 가계 동향 조사 월평균 소비지출액에서 각 품목의 소비지출액이 차지하는 비중으로서 1000분비로 산출한다.
☞공감언론 뉴시스 jungk@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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