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물오물'…신유빈, 바나나 이어 에너지젤 '먹방'도 화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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파리 올림픽 탁구 여자 단식 4강에 진출한 '삐약이' 신유빈(20·대한항공) 선수의 '먹방'이 중계카메라에 연달아 포착되면서 다시 한번 누리꾼들의 관심을 받고 있다.
앞서 신유빈은 이날 오전 프랑스의 사우스 파리 아레나에서 진행된 탁구 여자 단식 16강에서 경기 중 시간이 날 때마다 바나나를 먹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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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시스]황소정 인턴 기자 = 파리 올림픽 탁구 여자 단식 4강에 진출한 '삐약이' 신유빈(20·대한항공) 선수의 '먹방'이 중계카메라에 연달아 포착되면서 다시 한번 누리꾼들의 관심을 받고 있다.
2일 여러 온라인 커뮤니티에는 얼음팩을 머리 위에 올린 채 에너지 젤을 먹는 모습, 오광헌 감독이 이야기하는 와중에 바나나를 꺼내 먹으며 고개를 끄덕이는 모습 등 신유빈 선수가 지난 1일 경기 중에 보인 '깨알 먹방' 영상이 공유됐다.
신유빈은 이날 파리의 사우스 파리 아레나에서 열린 대회 여자 단식 8강전에서 히라노 미우(13위·일본)를 게임 스코어 4-3(11-4 11-7 11-5 7-11 8-11 9-11 13-11)으로 꺾었다.
앞서 임종훈(한국거래소)과 호흡을 맞춰 이번 대회 혼합복식 동메달을 목에 건 신유빈은 두 번째 올림픽 메달을 향해 전진했다.
신유빈은 이번 대결 전까지 히라노와의 상대 전적에서 1승 1패로 호각세를 이뤘다. 지난해 항저우 아시안게임 단체전 4강전에서 히라노에 게임 스코어 1-3으로 패배했던 신유빈은 이날 승리로 통쾌한 설욕에 성공했다.
한국 선수가 올림픽 단식 4강에 오른 것은 2004 아테네 대회 유승민(금메달), 김경아(동메달) 이후 20년 만이다.
신유빈은 경기 직후 가진 방송사 인터뷰에서 "(20년 만의 4강 진출인 줄은) 나도 몰랐는데, 그냥 한 경기, 한 경기 하다 보니 이렇게 좋은 결과를 얻었다"면서 "아직 끝난 게 아니다. 잘 먹고, 잘 쉬고, 상대 분석 잘해서 더 좋은 경기력을 만들어서 시합에 임하겠다"고 말했다.
이어 "간식을 안 먹었다면 7게임에서 못 이겼을 것 같다. 체력이 너무 많이 소진돼서 중간중간 힘도 풀리더라. 엄마가 만들어준 주먹밥이랑 바나나를 잘 먹고 들어간 게 이길 수 있었던 요인이지 않나 싶다"며 파리까지 와 바나나, 주먹밥 등 간식거리를 싸준 어머니에게 감사한 마음을 전하기도 했다.
앞서 신유빈은 이날 오전 프랑스의 사우스 파리 아레나에서 진행된 탁구 여자 단식 16강에서 경기 중 시간이 날 때마다 바나나를 먹었다.
지난달 30일 탁구 혼합복식 동메달 결정전 직전에는 주먹밥과 복숭아를 먹었다. 특히 신유빈은 주먹밥을 도시락통에서 꺼내 휴대전화로 인증 사진을 남기기도 했다.
이를 본 누리꾼들은 "삐약이 먹는 것도 야무지다" "보는 것만으로도 행복해진다" "우리 유빈이 하고 싶은 거 다 해라" "신유빈 선수에게 얼른 광고 줘라" "너무 귀엽다" 등의 반응을 보였다.
☞공감언론 뉴시스 hwangso@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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