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K이노베이션, "최악은 지났다"…SK온 실적 회복은 숙제-신한

김창현 기자 2024. 8. 2. 08: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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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한투자증권은 SK이노베이션이 SK E&S 합병과 SK온의 전략 변화를 통해 불황기를 견딜 수 있는 이익체력은 확보했다고 2일 분석했다.

이진명 신한투자증권 연구원은 "전기차 성장률 둔화 구간에서 공격적인 증설에 따른 실적 악화로 재무 리스크가 커졌다"며 "올해 2분기 실적도 사업 부진과 배터리부문 적자폭이 커지며 전망치를 하회했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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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한투자증권은 SK이노베이션이 SK E&S 합병과 SK온의 전략 변화를 통해 불황기를 견딜 수 있는 이익체력은 확보했다고 2일 분석했다. 투자의견 '매수'와 목표주가 17만원을 유지했다.

이진명 신한투자증권 연구원은 "전기차 성장률 둔화 구간에서 공격적인 증설에 따른 실적 악화로 재무 리스크가 커졌다"며 "올해 2분기 실적도 사업 부진과 배터리부문 적자폭이 커지며 전망치를 하회했다"고 설명했다.

올해 2분기 영업손실은 458억원을 기록했다. 정유는 운송용 제품 위주로 정제마진이 하락하며 직전분기 대비 76% 감소한 1442억원으로 집계됐다. 윤활유도 원가 상승에 따른 스프레드 하락과 물량 감소로 같은 기간 31% 줄어든 1524억원을 나타냈다.

배터리 매출액은 판가 하락과 미국 이외 지역 공장 가동률 하락으로 영업손실 4601억원을 기록했다. 직전분기 대비 적자폭이 더 커졌다.

이 연구원은 "연초 이후 실적 부진으로 주가는 24% 하락했지만, 최악은 지난 상황"이라며 "주가는 SK온 펀더멘탈 개선 여부에 따라 결정될 전망"이라고 했다.

김창현 기자 hyun15@m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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