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 펜타, ‘K-록’ 관광객 유치 ‘글로벌 축제’ 도약 [2024 인천펜타포트 락 페스티벌]

이민우 기자 2024. 8. 2. 08: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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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천펜타포트 락 페스티벌이 '케이-록(K-Rock)'를 통한 외국인 관광객 유치로 진정한 글로벌 축제로 거듭난다.

1일 문화체육관광부에 따르면 지난 3월 인천펜타포트 락 페스티벌을 포함한 '인천 펜타포트 음악축제'를 '2024~2026년 대한민국 대표 글로벌 축제'로 선정, 3년 간 국비 20억원을 지원해 대한민국 대표 방한 관광상품으로 육성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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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달 19일 인천 연수구 송도동 송도달빛축제공원에서 인천시와 문화체육관광부, 유관기관 관계자 등이 인천펜타포트 락 페스티벌에 앞서 메인 무대 및 무대 백스테이지 등을 살피고 있다. 조병석기자

 

인천펜타포트 락 페스티벌이 ‘케이-록(K-Rock)’를 통한 외국인 관광객 유치로 진정한 글로벌 축제로 거듭난다.

1일 문화체육관광부에 따르면 지난 3월 인천펜타포트 락 페스티벌을 포함한 ‘인천 펜타포트 음악축제’를 ‘2024~2026년 대한민국 대표 글로벌 축제’로 선정, 3년 간 국비 20억원을 지원해 대한민국 대표 방한 관광상품으로 육성하고 있다. 전략적인 외래관광객 유치 프로그램 추진과 수용태세 개선, 적극적인 해외 홍보와 국제 교류를 뒷받침해 축제와 연계한 방한 관광상품의 고정수요를 확보하고, 축제당 외래관광객 100% 이상 증가 목표를 달성할 계획이다.

문체부는 이번 인천펜타포트 락 페스티벌을 한국형 ‘사우스바이사우스웨스트(SXSW)’로서의 위상을 확보할 계획이다. SXSW는 미국 텍사스에서 열리는 세계 최대 음악창조산업 축제다.

올해 인천펜타포트 락 페스티벌이 ‘케이 록의 본고장(the home of K-Rock)’을 주제로 잭 화이트(Jack White), 턴스타일(Turnstile), 잔나비, 킴 고든(Kim Gordon), 세풀투라(Sepultura), 걸 인 레드(Girl in Red), 새소년, 실리카겔, 데이식스(DAY6) 등 국내외 가수 58개 팀이 공연을 펼친다. 새로운 음악인을 발굴하기 위한 ‘슈퍼루키’, 국내 음악산업 활성화를 위한 ‘라이브 클럽파티’ 등 다양한 연계 프로그램도 함께 한다.

글로벌 축제(Korea’s Finest Fest) 로고. 문제부 제공

특히 세계 음악 애호가를 중심으로 방한 관광을 활성화하기 위해 해외 음악산업 관계자들을 초청, 사업 상담까지 연계하는 ‘펜타포트 쇼케이스’를 새롭게 추진한다. 홍콩, 일본, 필리핀, 대만의 대표적인 축제산업 관계자들과 워너뮤직 재팬(Warner Music Japan), 소니뮤직 재팬(Sony Music Entertainment Japan) 등의 음악산업 관계자들이 방문할 예정이다.

문체부는 아세안 페스티벌(ASEAN Festival, 동남아연합 음악축제), 대만 파이어볼 축제(FireBall Fest, 火球祭) 등 해외 축제와의 교류도 확대한다. 이를 통해 대만 국민밴드 파이얼 이엑스(Fire EX.) 등이 펜타포트 무대에 오르고, 국내 가수들도 해외 무대에 진출한다.

문체부는 인천펜타포트 락 페스티벌의 해외 홍보도 강화한다. 외신 초청사업을 통해 7개국 외신과 한국관광공사가 운영하는 외국인 누리소통망 기자단, 해외 콘텐츠 창작자 등이 축제 현장을 취재해 알릴 수 있도록 지원한다. 국내·외 여행사 및 200여 개 파트너 기업과도 협업해 내년부터는 해외 단체관광객을 대상으로 하는 관광상품을 출시, 본격적으로 ‘K-록’ 애호가들을 방한 관광객으로 유치할 계획이다.

유인촌 장관은 “인천펜타포트 락 페스티벌이 매력적인 ‘케이-콘텐츠’를 해외에 널리 알리고, 세계인이 찾는 국가대표 ‘케이 록’ 관광상품이 되기를 기대한다”고 말했다. 이어 “인천펜타포트 락 페스티벌이 대한민국 대표 ‘글로벌 축제’로 도약할 수 있도록 국제 표준 안내 체계와 경쟁력 있는 서비스를 갖추는 데 적극 지원하겠다”고 강조했다.

한편, 문체부는 전국 1천200여개 지역 축제 중 공연예술형인 인천펜타포트 락 페스티벌을 비롯해 수원 화성문화제(전통문화형), 화천 산천어축제(관광자원 특화형)를 글로벌 축제로 선정했다. 이에 따라 10월 ‘수원 화성문화제’는 세계인들이 한국의 역사와 전통, 문화와 예술 자체를 축제 콘텐츠로 즐길 수 있도록 준비한다. 또 내년 1월 ‘화천 산천어축제’는 겨울이 없는 동남아와 중동 가족 관광객을 대상으로 ‘한국에서의 겨울 체험’을 상품으로 만드는 등 방한 관광객 유치에 나선다.

이민우 기자 lmw@kyeonggi.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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