DJ DOC가 어쩌다…400원 없어 외상한 정재용, "생활고에 딸도 안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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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룹 DJ DOC 정재용이 생활고에 시달리는 근황을 전했다.
지난 1일 방송된 채널A 예능 프로그램 '아빠는 꽃중년'에는 정재용이 출연해 이혼 후 소속사 사무실 방 한 칸을 얻어 사는 일상을 공개했다.
정재용은 2018년 19살 연하의 그룹 아이시어 출신 이선아와 결혼해 2019년 딸 연지 양을 품에 안았으나 2022년 결혼 4년 만에 이혼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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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룹 DJ DOC 정재용이 생활고에 시달리는 근황을 전했다.
지난 1일 방송된 채널A 예능 프로그램 '아빠는 꽃중년'에는 정재용이 출연해 이혼 후 소속사 사무실 방 한 칸을 얻어 사는 일상을 공개했다.
이날 방송에서 정재용은 2년 간 딸을 보지 않고 있는 상태라고 밝혔다.
정재용은 2018년 19살 연하의 그룹 아이시어 출신 이선아와 결혼해 2019년 딸 연지 양을 품에 안았으나 2022년 결혼 4년 만에 이혼했다. 딸은 전 아내가 양육 중이다.
정재용은 "제가 연지를 안 보게 된 이유는 마음도 많이 힘들었지만 고정적인 수입이 전혀 없었다. 그거에 자신감이 많이 결여됐다. 솔직히 '봐도 될까?'라는 생각도 했다"며 전화나 영상통화 조차 하지 않았다고 밝혔다.
정재용은 전날 먹다 남은 자장면에 즉석밥을 함께 볶은 밥, 여기에 컵라면으로 끼니를 때웠다. 그때 온 소속사 대표는 먹다 남긴 냉장고 속 음식부터 잔뜩 쌓인 빈 소주병을 지적하며 잔소리를 쏟아냈다.
정재용은 "기본으로 먹는 게 소주 3병 정도다. 알코올 의존증이라고 해야 하나. 중독까지는 아닌 데 없지 않아 그런 게 생기더라. 취해야 잠을 잘 수 있고. 동네에서 어린이집 다니는 아이들만 봐도, 신혼부부가 유아차를 끌고 지나다니는 모습을 보면 나도 모르게 편의점 가서 술을 고르고 있더라"라고 털어놨다.
소속사 대표는 건강 관리를 위해 다이어트를 하라고 조언하며, 코로나19 후유증으로 오른쪽 폐가 80% 손상이 됐음에도 하루 한 갑 흡연하는 정재용의 행동을 지적했다. MC 김구라는 "재용 씨가 인정을 하는데 바꿀 의지가 없다"고 꼬집었다.
소속사 대표가 떠난 후 정재용은 소주병을 들고 동네 편의점으로 가 돈으로 바꿨다. 1400원이 생긴 정재용은 아이스크림을 사 먹으려고 했지만 돈이 부족했고, 결국 편의점에 400원을 외상으로 했다.
산책하며 아이스크림을 먹던 정재용은 텅 빈 놀이터에서 그네를 타며 딸 연지를 떠올렸다.
정재용은 "생활이 어렵다 보니까 집에 있는 값비싼 물건을 다 팔았다. 한두 개 팔기 시작하다 보니까 나중에 결혼반지까지 가더라. 여러 가지 문제들로 (딸과) 거리감은 더 생긴 것 같다"며 딸을 그리워했다.
이후 정재용은 DJ DOC를 만든 가수 박선주를 만나 이야기를 나눴다.
정재용은 "딸을 2년 동안 못 보고 살았다. (딸은) 4살에서 6살 되는 동안 아빠가 없었다"고 고백했다. 그는 "제 잘못이다. 금전적 문제도 그렇고 여러 가지 문제가 있었다. 제가 떳떳하지 못한 것도 있다. 양육비를 보내줬어야 했는데 못 줬다"고 말했다.
이에 박선주는 "못 준 게 아니라 안 준 거다. 어떻게 해서든 만들어줬어야 한다. 애 키우는 돈을 안 주면 어떡하냐. 애 키우는 데 돈이 얼마나 많이 드는 줄 아냐"며 타박했다.
정재용은 "이래저래 일도 없고 지방에선 제가 할 수 있는 일이 많이 없더라. 핑계가 아니라 코로나19도 겹쳐있었다"며 "그래서 못 봤다"고 했다.
이에 박선주는 "네 마음은 알겠다. 돈도 못 주지, 미안하지, 가봐야 뭐 해줄 수도 없지. 그럴수록 가족들에게 가서 내가 돈이 없는 상황인데 '어떻게든 해볼게'라든가 마음으로라도 위로를 줘야 했다"고 조언했다.
정재용은 "늦었지만 지금은 그런 생각이 드는데 그 당시에는 용기가 안 나더라. 제가 잘못한 건 안다. 무슨 소리를 들어도 제가 잘한 건 하나도 없다"고 인정했다. 이에 박선주는 "아이는 봐야 한다"고 강조했다.
이은 기자 iameun@m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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