맨체스터 시티 떠나 친정팀 합류하나...‘충격적인’ 영입 계획 나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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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UCL) 진출을 이룬 아스톤 빌라가 잭 그릴리쉬(28·맨체스터 시티) 영입을 고려하고 있다.
2021년 여름, 그릴리쉬를 높게 평가한 맨시티는 아스톤 빌라에 1억 파운드(약 1,745억 원) 이적료를 제시해 그를 과르디올라 감독 품에 안겼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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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골닷컴] 이정빈 기자 =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UCL) 진출을 이룬 아스톤 빌라가 잭 그릴리쉬(28·맨체스터 시티) 영입을 고려하고 있다. 이들은 맨시티에서 입지가 좁아진 그릴리쉬에게 완전 이적 조항이 달린 임대 이적을 제안할 것으로 보인다.
영국 매체 ‘팀토크’는 1일(한국시간) “아스톤 빌라는 그릴리시가 놓인 상황을 면밀하게 지켜보고 있고, 그를 다시 데려오는 걸 고려 중이다”라며 “아스톤 빌라는 의무 이적 조항이 달린 1년 임대 계약을 맺고 싶어 하며, 그릴리쉬에게 다시 한번 핵심 선수가 될 기회를 제공할 것이다”라고 보도했다.
토트넘, 첼시 등 쟁쟁한 구단을 제치고 프리미어리그 4위를 차지한 아스톤 빌라가 심상치 않은 여름을 보내고 있다. 아마두 오나나(22), 이안 마트센(22), 로스 바클리(30) 등을 품은 우나이 에메리(52·스페인) 감독은 여기서 멈추지 않고 여전히 시장을 탐색하고 있다. 공격에 차이를 줄 선수가 필요한 에메리 감독은 그릴리쉬의 상황을 살폈다.
한때 호셉 과르디올라(53·스페인) 밑에서 핵심적인 역할을 해냈던 그릴리쉬는 지난 시즌 주전 경쟁에서 어려움을 겪었다. 제레미 도쿠(22), 필 포든(24) 등 어린 선수들에게 밀리며 벤치를 지키는 시간이 늘어났다. 특히 새해 이후 치러진 23경기 중 그릴리쉬가 선발로 나선 경기는 7번뿐이었다.
맨시티에서 밀린 그릴리쉬는 개러스 사우스게이트(53·잉글랜드) 감독의 부름을 받지 못했고, 시즌 후 열린 UEFA 유로 2024 대회를 집에서 지켜봤다. 그릴리쉬가 클럽과 국가대표팀에서 모두 외면당하자, 아스톤 빌라는 이 틈을 노려 복귀 계획을 세우고 있다. 마침 무사 디아비(25·알이티하드)가 이적한 터라 측면 공백이 발생했다.
팀토크는 “UCL에 진출한 아스톤 빌라는 그릴리쉬가 잉글랜드 대표팀으로 복귀하는 데 큰 도움이 될 수 있다”라고 전망했다. 아스톤 빌라는 그릴리쉬가 올리 왓킨스(28), 레온 베일리(26), 모건 로저스(22) 등 기존 공격 자원들과 시너지 효과를 내 좋은 활약을 펼칠 것으로 내다봤다.
아스톤 빌라 유소년 시스템을 거친 그릴리쉬는 이곳에서만 8년을 보내며 인상적인 활약을 펼쳤다. 그는 아스톤 빌라 소속으로 213경기(32골·41도움)에 나섰고, 팬들로부터 꾸준한 사랑을 받았다. 2021년 여름, 그릴리쉬를 높게 평가한 맨시티는 아스톤 빌라에 1억 파운드(약 1,745억 원) 이적료를 제시해 그를 과르디올라 감독 품에 안겼다.
그릴리쉬는 프리미어리그 역사상 처음으로 1억 파운드 이적료를 기록한 선수로 이름을 남겼다. 다만 맨시티 이적 후 첫 시즌에는 적응에 애를 먹으며 기복을 보였다. 1시즌 동안 적응기를 가진 그릴리쉬는 2022-23시즌 과르디올라 감독 전술에 적응했고, 팀과 리그·컵·UCL 우승을 동시에 거머쥐며 트레블을 달성했다.
사진 = 게티이미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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