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레미제라블'로 만든 창작 판소리 2편, 9~10월 대학로 상륙

장병호 2024. 8. 2. 07:4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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창작판소리 단체 입과손스튜디오가 프랑스 대문호빅토르 위고의 소설 '레미제라블'을 각색한 창작판소리 '구구선 사람들', '오류의 방'이 대학로를 찾는다.

서울문화재단은 '2024 쿼드초이스' 전통예술 분야 공연인 '구구선 사람들', '오류의 방'을 오는 9월 24일부터 10월 6일까지 서울 종로구 대학로극장 쿼드에서 공연한다고 2일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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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과손스튜디오 '구구선 사람들' '오류의 방'
서울문화재단 '2024 쿼드초이스' 선정작

[이데일리 장병호 기자] 창작판소리 단체 입과손스튜디오가 프랑스 대문호빅토르 위고의 소설 ‘레미제라블’을 각색한 창작판소리 ‘구구선 사람들’, ‘오류의 방’이 대학로를 찾는다.

입과손스튜디오 창작판소리 ‘구구선 사람들’(왼쪽), ‘오류의 방’ 포스터. (사진=서울문화재단)
서울문화재단은 ‘2024 쿼드초이스’ 전통예술 분야 공연인 ‘구구선 사람들’, ‘오류의 방’을 오는 9월 24일부터 10월 6일까지 서울 종로구 대학로극장 쿼드에서 공연한다고 2일 전했다.

‘구구선 사람들’(9월 24~29일)은 빅토르 위고의 ‘레미제라블’의 서사를 ‘세상은 한 척의 배’라는 설정 아래 판소리로 각색한 작품이다. 세상의 축소판인 커다란 배 ‘구구선’의 엔진실에서 노역 중인 빵 도둑 ‘장씨’의 이야기를 그린다.

‘오류의 방’(10월 3~6일)은 ‘구구선 사람들’에서 단면적으로 그려지는 인물 자베르의 생애를 집중 조명한다. 원작 속 자베르는 장발장을 집요하게 쫓는 악인으로 주로 묘사되지만, 이 작품에선 자베르 또한 부조리한 사회가 만든 불쌍한 사람들 중 한 명이라는 새로운 시선을 제시한다.

두 작품 중 ‘오류의 방’은 서울국제공연예술제(SPAF)와의 협력 작품으로 관객과 만난다. 10월 5일 공연에선 ‘너의 목소리가 보여 10’으로 대중에게 이름을 알린 소리꾼 박상훈이 출연한다.

이창기 서울문화재단 대표이사는 “대학로극장 쿼드는 올해 ‘쿼드초이스’를 통해 전통, 무용, 연극 장르의 새로운 전환을 실험 중”이라며 “전통예술의 특별한 재미와 가능성을 9월과 10월 대학로극장 쿼드 무대에서 직접 느껴보길 바란다”고 전했다.

티켓 가격 전석 5만원. 대학로극장 쿼드 홈페이지에서 예매할 수 있다.

장병호 (solanin@e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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