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목숨 걸고 탈출한 보람 있겠네”…파주에 북쪽 바라보는 기념비 섰다
전체 맥락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본문 보기를 권장합니다.
자유를 향한 북한이탈주민들의 용기와 통일에 대한 희망을 담은 조형물이 1일 북녘땅 바로 앞에 들어섰다.
이날 통일부는 경기도 파주 오두산 통일전망대에서 '북한이탈주민의 날 기념비' 제막식을 갖고 탈북과정에서 희생된 이들을 기렸다.
이 기념비는 윤석열 대통령이 지난 1월 통일부에 북한이탈주민의 날(7월 14일) 제정을 지시한 이후 다양한 탈북민 단체의 건의를 수렴해 제작됐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목숨 잃은 탈북 희생자 기려
북녘땅 내려다보이게 제작
김영호 장관 “먼저 온 통일”
이날 통일부는 경기도 파주 오두산 통일전망대에서 ‘북한이탈주민의 날 기념비’ 제막식을 갖고 탈북과정에서 희생된 이들을 기렸다.
이 기념비는 윤석열 대통령이 지난 1월 통일부에 북한이탈주민의 날(7월 14일) 제정을 지시한 이후 다양한 탈북민 단체의 건의를 수렴해 제작됐다.
기념비에는 목숨을 걸고 철책선에 다가서는 탈북민과 ‘평화의 상징’인 비둘기가 날아오르는 모습 등이 담겼다. 특히 이 모습들은 기념비 속을 뚫은 형태로 형상화돼, 기념비를 통해 북녘땅이 내려다보이도록 디자인됐다. 기념비 아래에 설치된 돌판에는 “북한이탈주민들이 겪은 고된 여정에 위안이 되고 임진강 너머 보이는 북녘땅 북한주민들에게 자유와 통일의 미래를 전달하는 희망의 공간이 되기를 바랍니다”라는 글귀가 담겼다.
제막식에서는 탈북 과정에서 가족과 생이별해야 했던 한봉희 한의사가 가족에게 보내는 편지를 낭독했다. 또 탈북민 시인인 오은정 씨가 가족과 고향을 그리는 마음을 담은 시를 낭송했다.
한편 이번 제막식에는 태영호 민주평화통일자문회의 사무처장과 지성호 전 국민의힘 의원, 같은 당의 박충원 현 의원 등 탈북민 60여 명이 참석했다.
Copyright © 매일경제 & mk.co.kr. 무단 전재, 재배포 및 AI학습 이용 금지
- “같은 일본인으로 부끄럽다”…한판패 당하자 女 유도선수가 한 행동 - 매일경제
- “오세훈 먹은 그 콩국수집 갔다가 깜놀”…직장인 4명 식사후 영수증에 ‘6만4천원’ 겁나는 외
- 얼마나 냄새나면 구토까지…철인들도 두 손 든 센강 경기장 [김지한 기자의 파리 생생 레터] - 매
- 주점서 술 취한 女종업원 성폭행…누군가 봤더니 현직 서울시 구의원 - 매일경제
- [단독] 13만명 몰렸는데…가압류 숨기고 ‘로또분양’ 강행 원펜타스, 설마 청약 취소? - 매일경
- “미안한 느낌이 든다”…허미미 꺾고 금메달 딴 캐나다 유도선수, 무슨 일이 - 매일경제
- “사격 땐 킬러 같더니 빵터졌다”…‘반전매력’ 김예지에 난리난 네티즌들 - 매일경제
- ‘삐약이’ 신유빈, 20년 만 탁구 단식 4강행…‘도쿄 2관왕’ 中 천멍과 승부 - 매일경제
- 양궁에 현대차가 있었다면 펜싱엔 ‘이 기업’ 있었다...20년 넘게 후원했다는데 - 매일경제
- ‘조커’ 도경동 카드 통했다! ‘뉴 어펜져스’ 대한민국, 헝가리 꺾고 男 사브르 단체전 3연패