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양민혁, 에메르송 완전히 녹여 버렸어!" 英 현지에서도 감탄..."45분 뛰고도 큰 인상을 남겼다"

김아인 기자 2024. 8. 2. 07:4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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양민혁의 활약상을 영국 현지에서도 조명했다.

'풋볼 런던'은 "팀 K리그의 최고의 플레이는 양민혁을 통해 나왔으며, 오른쪽으로 패스하려다 벤 데이비스의 발에 살짝 걸리면서 팀 동료에게 완벽히 연결하지는 못했다. 또다시 긍정적인 돌파를 보여주며 양민혁은 토트넘 수비진을 상대했고, 팀 K리그의 다른 공격수들과 호흡을 맞추려 했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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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한국프로축구연맹

[포포투=김아인]


양민혁의 활약상을 영국 현지에서도 조명했다.


팀 K리그는 7월 31일 오후 8시(이하 한국시간) 서울월드컵경기장에서 열린 쿠팡플레이 시리즈 1경기에서 토트넘 홋스퍼에 3-4로 패배했다.


팀 K리그에서 가장 주목받은 인물은 단연 양민혁이었다. 토트넘은 28일 구단 홈페이지를 통해 “우리는 양민혁이 워크 퍼밋을 받고 국제 승인을 거쳐 클럽에 합류하게 되었다는 소식을 전하게 되어 기쁘다. 양민혁은 2030년까지의 계약을 맺었고, 2025년 1월이 되면 토트넘에 합류할 예정이다”고 공식 발표했다.


양민혁은 대한민국이 기대하는 최고의 유망주다. 2006년생 양민혁은 강원 유스 소속 강릉제일고에 재학 중이다. 올 시즌을 앞두고 강원과 준프로 계약을 체결했고, K리그에 데뷔했다. 고등학생 신분임에도 현역 선수들 못지 않은 뛰어난 기량을 자랑하며 단숨에 주목 받았다. 그는 개막전에서 경기 시작 35초 만에 도움을 올렸고, 그 다음 광주FC전에서는 1분 만에 선제골을 터트려 강원 구단 역대 최연소 출전, 득점, 도움 등 기록을 모두 갈아치웠다.


사진=한국프로축구연맹

양민혁의 활약은 계속됐다. 라운드 베스트11에 5차례 선정됐고, 3개월 연속 이달의 영플레이어상을 수상하는 등 K리그에 신선한 바람을 일으켰다. 지난 6월에는 정식 프로 선수로 계약을 전환했다. 양민혁은 제주전에서도 멀티골을 몰아치며 24라운드 MVP로 선정됐고, 직전 전북 현대전에서도 연속골을 성공시켰다. 올 시즌 K리그1 전 경기에 출전한 그는 현재까지 25경기에서 8골 4도움을 기록 중이다.


양민혁은 팬 투표로 선발한 22세 이하 선수 '쿠플영플' 자격으로 팀 K리그에 합류했다. 이날 공격 포인트를 올리진 못했지만, 활발한 움직임을 보였다. 특히 그를 상대하던 에메르송을 따돌리며 공격 기회를 가져가는 등의 인상적인 장면을 남기기도 했다.


영국 현지에서도 양민혁의 활약을 조명했다. 영국 '풋볼 런던'은 “양민혁은 실제로 그의 미래의 팀 토트넘을 상대로 좋은 경기를 펼쳤다. 경기 초반에는 왼쪽 측면으로 공이 거의 가지 않아 잠잠했지만, 경기 시작 5분 만에 파페 마타 사르를 상대로 코너킥을 얻어내면서 자신감을 얻는 것 같았고, 그 이후로 훨씬 더 적극적으로 경기에 참여했다”고 조명했다.


사진=한국프로축구연맹

이어 “그의 팀 동료 이승우와 잘 연계하며 뛴 양민혁은 에메르송을 상대하면서, 팀 K리그의 스타가 토트넘에 당하지 않게 막았다. 전반전이 진행되면서 양민혁은 점점 활기를 갖기 시작했고, 토트넘에 많은 문제를 일으켰다. 처음에는 중간을 달리다가 오른쪽으로 패스를 너무 강하게 보냈지만, 이후 에메르송을 손쉽게 제치고 번개 같은 속도로 토트넘 수비진을 겁먹게 했다. 에메르송을 멋지게 따돌린 후에도 그의 최종 패스는 조금 강했다”고 덧붙였다.


양민혁이 공격 찬스를 만든 장면도 주목했다. 매체는 계속해서 “양민혁은 전반전 중반을 조금 지나서 페드로 포로를 넘어 기회를 포착하고 슈팅을 시도했다. 정교한 패스를 받은 후 공간을 만들었지만, 그의 슈팅은 굴리엘모 비카리오의 골대를 살짝 넘겼다”고 설명했다.


사진=게티이미지

긍정적인 평가가 이어졌다. '풋볼 런던'은 “팀 K리그의 최고의 플레이는 양민혁을 통해 나왔으며, 오른쪽으로 패스하려다 벤 데이비스의 발에 살짝 걸리면서 팀 동료에게 완벽히 연결하지는 못했다. 또다시 긍정적인 돌파를 보여주며 양민혁은 토트넘 수비진을 상대했고, 팀 K리그의 다른 공격수들과 호흡을 맞추려 했다”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팀 K리그가 하프타임에 전체 교체를 단행하면서 그는 토트넘을 상대로 45분만 출전했지만, 전반전만으로도 그는 미래 팀 동료들과 토트넘 팬들에게 큰 인상을 남기기에 충분했다”고 평가했다.


김아인 기자 iny421@fourfourtwo.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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