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솔사계’ 미스터 직업 공개
사랑을 찾아 ‘솔로민박’에 입성한 미스터들의 놀라운 정체가 공개됐다.
8월 1일(목) ENA와 SBS Plus에서 방송한 ‘나는 SOLO, 그 후 사랑은 계속된다’(이하 ‘나솔사계’)에서는 미스터 4인이 ‘자기소개’로 리얼 프로필을 대방출하는 모습이 펼쳐졌다. 이어 ‘밤마실 데이트’ 선택으로 14기 ‘미녀 삼총사’의 마음이 향한 곳도 낱낱이 밝혀져 시청자들의 심장을 쫄깃하게 만들었다.
뒤이어 영자는 “여기 또 서 있을지 몰랐다”면서, “절 미치게 하시는 분이 있다면 전직도 가능하고, 거리는 문제가 없다. 좋은 결실로 솔로민박을 나갔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마지막으로 현숙은 “술, 담배가 과하신 분은 제가 스트레스를 많이 받는다. 현재 마음에 드는 사람은 두 명 있다”고 밝혔다.
‘미녀 삼총사’의 자기소개가 끝나자, ‘미스터’들도 반전 정체를 공개했다. 영(Young)한 외모로 ‘막내’로 여겨졌던 미스터 강은 1982년생이라고 밝혀, ‘핵동안’임을 증명했다. 또한 그는 대전의 한국원자력통제기술원에서 선임 연구원으로 일하는 브레인으로, 전시까지 연 뛰어난 그림 실력을 취미로 갖고 있다고 해 놀라움을 더했다. 나아가 그는 “대전에 30평대 아파트를 보유하고 있다. 몸만 오시라”고 탄탄한 재력을 과시했다.
남규홍PD의 연애 프로그램인 ‘스트레인저’ 출신인 미스터 킴은 “1982년생으로, 수입 키친웨어 유통기업 리테일 파트에서 일하고 있다”며 “농구, 축구에 능하고, 태권도가 3단”이라고 남성미를 자랑했다. 또한 “어떤 상황에서든 옆에 있는 사람은 케어할 능력을 가지고 있다”며 “생활 습관과 운동 여부를 알 수 있는 ‘다리’를 이성의 매력 포인트로 본다. 상대방이 밥만 해준다면 반찬이 없어도 무조건 잘 먹는다”고 너스레를 떨어 모두를 웃게 했다.
미스터 김은 1985년생으로, L사 기술연구소에 재직 중이었다. ‘반전의 동안’으로 떠오른 미스터 김은 “스트레스를 많이 안 받는 편이라 걱정이 없다. 잔소리 듣는 걸 좋아하고 순종적인 편”이라고 자신의 성격을 설명했다. 그런 뒤, “현재 호감 가는 사람은 1명”이라며 첫인상 선택에서 꼽은 영숙을 향한 직진 의지를 드러냈다.
마지막으로 미스터 박은 1984년생으로, 주한미군에서 13년차 군무원으로 재직 중임을 알려 소름을 유발했다. 그는 “수상 스포츠에 특화돼 있고 준프로에 가깝게 자격증도 보유하고 있다. 아웃도어를 시도할 수 있는 용기만 있으시다면 모든 걸 준비하겠지만, 상대가 정적인 스타일이라 해도 맞춰줄 수 있다”고 덧붙였다. 미스터 박의 자기소개에 영자는 “오늘 ‘자기소개’ 한 남자 중에는 제일 인상 깊었다”며 호감을 보였고, 영숙 역시 “계속 발전해 나가는 게 좋다고 해서 ‘아 진짜 난데?’ 싶었다”며 관심을 드러냈다.
‘자기소개’가 끝나자, 미스터 박과 미스터 김, 영자는 함께 장을 보러 떠났다. 미스터 박은 밀가루, 설탕, 소금을 모두 피한다는 ‘극한의 자기관리법’을 공개하면서도 “여자친구가 먹어줄 수 있냐고 하면 시원하게 먹고 사이클 타겠다”고 공언했다. 그럼에도 미스터 박은 그래놀라도 성분표를 보고 구입하는 ‘자기관리 광기남’ 면모를 보였고, 제작진과의 인터뷰에서 그는 “대식가 집안에서 태어나서 양껏 먹으면 감당이 안 된다. 탄수화물을 안 먹는 게 아니라 참는 것”이라는 속내를 털어놨다.
장을 보러 간 ‘3인방’이 복귀하면서 ‘솔로민박’은 본격적으로 저녁 식사를 즐겼다. 미스터 킴은 ‘고기굽기 불쇼’로 ‘미녀 삼총사’의 마음을 사로잡았고, 미스터 박은 오이고추 꼭지를 따서 영자에게 주는 센스로 어필했다. 맛있는 바비큐로 ‘업’ 된 남녀는 핑클, R.ef 등 ‘그 시절 아이돌’ 이야기에 MBTI 대신 혈액형 토크로 ‘폭풍 공감대’를 형성하면서 화기애애한 분위기를 풍겼다. 식사 후 ‘솔로민박’은 밤마실 데이트 선택으로 ‘속마음 엿보기’에 들어갔다.
영숙의 등장에 미스터 김은 바람막이를 ‘착’ 펼쳐서 ‘큐티 어필’을 했으나, 영숙은 미스터 김 대신 미스터 강을 선택했다. 뒤이어 영자는 “무조건 미스터 박”이라는 MC 데프콘의 예측을 뚫고 2연속 미스터 강을 선택했다. ‘솔로나라’에 이어 ‘솔로민박’에서도 겹친 영자-영숙의 선택에 데프콘은 “이 정도면 인연이 아니라 악연이다 싶을 정도”라며 경악했다.
현숙은 영자-영숙의 선택을 확인한 뒤, 미스터 박에게 향했다. 영숙-영자의 선택을 받았지만 정작 마음이 있는 현숙의 선택을 받지 못한 미스터 강은 씁쓸해 했다. ‘스트레인저’에 이어 ‘솔로민박’에서도 ‘0표남’이 된 미스터 킴은 “최소한 그때(‘스트레인저’) 같진 않겠지 했는데, 일단 지금 초반 전개가 비슷해서...이러면 안 되는데”라며 불안해했다.
‘밤마실 데이트’ 선택이 끝나고 영숙은 “미스터 박님 할 걸. 제 나름 안전한 선택을 했는데 후회가 된다”는 속내를 내비쳤다. 미스터 박과 현숙은 ‘치킨 데이트’로 밤을 불태우기로 했다. 미스터 박은 “싱글일 때 즐겨라 하는데 난 즐기고 싶지 않고 갔다 오더라도 가고 싶다”고 말했다. 현숙은 “어릴 땐 친구들 다 가니까 맞춰서라도 결혼하고 싶다고 했는데 지금은 잘 모르겠다. 눈을 낮추면서까지 결혼을 하고 싶지 않다”고 자신의 결혼관을 밝혔다.
화기애애한 분위기 속에서도 두 사람은 확연한 취향 차이를 보였다. 뮤지컬을 좋아하는 현숙과 달리 미스터 박은 뮤지컬에 관심이 없었다. ‘운동 광인’ 미스터 박과는 반대로 현숙은 운동을 좋아하지 않았다. 현숙은 “운동을 싫어하는 여자친구도 만나봤냐?”고 물었는데, 미스터 박은 “운동 싫어하는 분을 만나본 적이 없다”고 답했다.
결국 현숙은 데이트 후 “성향적인 면에서 맞지 않는 부분이 있겠다. 미스터 박보다는 미스터 강과 취향이 잘 맞겠다”고 판단했다. 뒤이어 미스터 강이 영자, 영숙과 ‘2:1 데이트’에 나서는 모습과 함께, ‘사랑의 라이벌’이 된 두 솔로녀가 질세라 서로 어필하는 모습이 예고돼 양보 없는 ‘로맨스 혈투’를 예감케 했다.
박지혜 기자 bjh@bnt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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