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주 이연희 “교제폭력 문제 심각…여가부는 기존 정책 짜깁기만”

2024. 8. 2. 07:26
자동요약 기사 제목과 주요 문장을 기반으로 자동요약한 결과입니다.
전체 맥락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본문 보기를 권장합니다.

이연희 더불어민주당 의원이 1일 자신의 SNS에 글을 올려 "최근 교제폭력 문제가 심각하다. 하지만 여성가족부는 6월말 발표하겠다던 젠더폭력 범부처 대책 대신 기존에 진행하던 정책을 짜깁기한 대책만 내놓았다"고 지적했다.

또 "최근 교제폭력 문제가 심각하다. 하지만 여가부는 6월 말 발표하겠다던 젠더폭력 범부처 대책 대신 기존에 진행하던 정책을 짜집기한 대책만 내놓았다"고 비판했다.

음성재생 설정
번역beta Translated by kaka i
글자크기 설정 파란원을 좌우로 움직이시면 글자크기가 변경 됩니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여가위 이연희 더불어민주당 의원 페북 글
“첫 업무보고… 여가부 장관 공석 162일”
이연희 더불어민주당 의원. [페이스북 캡처]

[헤럴드경제=안대용 기자] 이연희 더불어민주당 의원이 1일 자신의 SNS에 글을 올려 “최근 교제폭력 문제가 심각하다. 하지만 여성가족부는 6월말 발표하겠다던 젠더폭력 범부처 대책 대신 기존에 진행하던 정책을 짜깁기한 대책만 내놓았다”고 지적했다.

22대 국회 상임위원회 중 국토교통위원회와 여성가족위원회에서 활동 중인 이 의원은 이 글에서 “여가위 첫 업무보고가 있었다”며 “여가부 장관 자리가 공석이 된지 162일이 됐다”고 운을 뗐다.

이어 “지난 5월 스위스 제네바에서 열린 유엔(UN) 여성차별철폐위원회(CEDAW)는 윤석열 정부에 ‘여가부 장관을 임명하라’며 이례적으로 권고조치를 내렸다”고 했다.

이 의원은 “하지만 정부의 태도는 적반하장이다. 효율화라는 이름으로 포장된 여가부 폐지 주장을 비호하며 성폭력, 디지털성범죄, 스토킹 범죄 등 핵심 업무를 총괄하는 권익증진국장 또한 5개월째 비워두고 있다”며 “여가부 폐지를 위해 일부러 임명하지 않고 있다는 의문이 들 수 밖에 없다”고 적었다.

이어 “질의에서 차관이 유엔의 권고조치에 대해서 대통령에게 대면보고도 하지 않은 것으로 밝혀졌다. 국제기구가 한 나라의 부처 장관을 임명하라고 하는 것은 전례가 없는 일”이라며 “이러한 사안에 대해 보고조차 하지 않는 여가부의 행태, 유엔의 권고조치 조차 무시하는 태도에 참담함을 금할 수 없다”고 지적했다.

또 “최근 교제폭력 문제가 심각하다. 하지만 여가부는 6월 말 발표하겠다던 젠더폭력 범부처 대책 대신 기존에 진행하던 정책을 짜집기한 대책만 내놓았다”고 비판했다.

이 의원은 “여가부는 사업진행에 있어 타부처와 긴밀히 논의히고 협조를 구해야 하는 특수한 부처다. 이러한 역할을 주도적으로 진행할 장관이 없으니 대책이 허술하지 않을 수 없다”며 “앞으로도 여가부 폐지를 위한 정부의 움직임을 주시하겠다. 여성이 겪는 여러 구조적 어려움, 차별을 해소하고 성평등한 대한민국을 만들기 위해 노력하겠다”고 강조했다.

dandy@heraldcorp.com

Copyright © 헤럴드경제.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이 기사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시나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