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반도체 최악의 날' 필라델피아지수 7% 급락…인텔 20% 폭락(종합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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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일(현지시간)은 반도체 최악의 날이라고 할 만하다.
반도체주가 일제히 급락함에 따라 필라델피아반도체지수가 7% 이상 급락했고, 인텔이 직원 15% 감원을 발표, 시간외거래에서 20% 정도 폭락하고 있기 때문이다.
◇ 반도체지수 7% 이상 급락 : 일단 필라델피아반도체지수가 7% 이상 급락했다.
이에 따라 반도체지수도 7% 이상 급락, 마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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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스1) 박형기 기자 = 1일(현지시간)은 반도체 최악의 날이라고 할 만하다.
반도체주가 일제히 급락함에 따라 필라델피아반도체지수가 7% 이상 급락했고, 인텔이 직원 15% 감원을 발표, 시간외거래에서 20% 정도 폭락하고 있기 때문이다.
◇ 반도체지수 7% 이상 급락 : 일단 필라델피아반도체지수가 7% 이상 급락했다. 이날 뉴욕증시에서 반도체지수는 전거래일보다 7.14% 급락한 4859.59포인트를 기록했다.
일단 엔비디아가 7% 가까이 급락했다. 엔비디아는 전거래일보다 6.67% 급락한 109.21달러를 기록했다.
전일 엔비디아는 월가의 유력 투자은행 모간스탠리가 엔비디아를 “톱 픽”으로 선정하고, 목표가도 상향하자 13% 정도 폭등했었다. 그러나 하루 만에 하락, 반전했다.
이날 미국증시가 경기 둔화 우려로 일제히 급락하자 미증시의 대표주 엔비디아도 덩달아 급락한 것으로 보인다.
◇ 나스닥 2.3% 급락 : 이날 미증시는 각종 거시 경제 지표가 크게 둔화한 것으로 나타남에 따라 경기 둔화 우려가 급부상, 일제히 하락했다.
다우는 1.26%, S&P500은 1.37%, 나스닥은 2.30% 각각 하락했다. 특히 나스닥의 낙폭이 컸다. 이에 따라 전일 급등했던 반도체주가 일제히 급락했다.
엔비디아가 급락하자 제2의 엔비디아로 불리는 AMD도 8.26% 급락했다.
이외에 다른 반도체주도 일제히 급락했다. 인텔이 5.50% 급락한 것을 비롯, 대만의 TSMC가 4.60%, 브로드컴이 8.50%, 마이크론이 7.57% 각각 급락했다. 이에 따라 반도체지수도 7% 이상 급락, 마감했다.
◇ 인텔 15% 감원, 시간외서 20% 폭락 : 이후 장 마감 직후 실적을 발표한 인텔이 실적이 시장의 예상에 미달한 것은 물론 감원을 발표해 시간외거래에서 20% 폭락하고 있다.
인텔은 실적 발표에서 지난 분기 매출이 128억달러라고 밝혔다. 이는 시장의 예상치 129억 달러를 하회하는 것이다.
주당 순익도 2센트를 기록, 예상치(10센트)를 크게 밑돌았다.
인텔은 이후 콘퍼런스콜에서 실적을 개선하기 위해 직원의 15%에 해당하는 1만 5000명을 감원하기로 했다고 밝혔다. 또 배당금도 취소한다고 덧붙였다.
이같은 소식이 전해지자 인텔은 시간외거래에서 19.96% 폭락한 23.34달러를 기록하고 있다. 앞서 정규장도 5.50% 급락, 마감했었다.
sinopark@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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