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리포트] 신차만 기다렸다…'GM·르노·KGM' 내수 부진 극복 기대감
[편집자주] 국내 완성차업계가 상반기 내수 판매 70만대를 밑돌았다. 2010년 이후 네 번에 불과할 만큼 판매 부진에 시달렸다. 가계부채가 늘고 실질소득은 줄면서 소비심리가 위축된 탓이다. 업체들은 올해 2월부터 감소한 판매량을 끌어올리고 하반기 보릿고개를 넘기 위해 신차 출시에 공들이고 있다. 저마다 어떤 신차 계획을 구상했는지 살펴봤다.
카이즈유 데이터연구소에 따르면 올 상반기(1~6월) 국내 완성차 중견 3사의 국내판매량은 GM한국사업장 1만3470대, 르노코리아 1만676대, KGM 2만4358대를 팔아 국내 완성차 5사의 전체 판매량 58만8376대의 8.24% 수준에 그쳤다. 작년 상반기까지만 해도 중견 3사 판매량 비중은 10%를 넘었지만 올해는 크게 줄었다.
올해 상반기 GM한국사업장은 1만3740대를 팔아 작년 같은 기간 대비 26.5% 감소, 르노코리아는 1만676대로 지난해 같은기간 대비 16.5% 줄었다. KGM의 신차 판매는 2만4358대로 작년 같은기간 대비 39.7% 감소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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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 뉴 콜로라도는 최고출력 314.3마력, 최대토크 54kg·m를 발휘하는 2.7L 직분사 가솔린 터보 엔진이 신규 적용됐다. 국내 판매 가격(개별소비세 5% 적용 기준)은 7279만원이다.
그랑 콜레오스는 2020년 XM3 이후 4년 만에 출시한 신차다. '오로라 프로젝트' 첫 결과물로 2024 부산모빌리티쇼에서 처음으로 공개된 후 기존 국산차와는 다른 감성의 디자인으로 소비자들에게 관심을 받았다.
오로라 프로젝트는 모기업인 프랑스 르노와 2대주주가 된 중국 지리자동차의 협업 결과물을 르노코리아가 생산하는 형태의 글로벌 전략의 일환이다. 지리의 플랫폼을 활용, 르노코리아가 글로벌 신차를 개발하고 생산하는 장기 프로젝트로 오로라1, 오로라2, 오로라3 등의 프로젝트가 예고돼 있다. 오로라1이 그랑 콜레오스다.
그랑 콜레오스 하이브리드 모델은 100kW 구동 전기 모터와 60kW 고전압 시동 모터로 이뤄진 듀얼 모터 시스템에 1.64kWh 배터리 등을 탑재, 최고출력 245마력의 성능을 낸다.
회사는 그랑 콜레오스의 경쟁 상대로 현대 싼타페와 기아 쏘렌토를 지목했다. 가격은 가솔린 기준 3495만~4345만원이며, 하이브리드 모델은 3777만~4352만원이다. 9월 공식 출시한다.
액티언은 2005년 쌍용자동차 시절 내놨던 쿠페형 SUV로 2010년 단종 후 14년 만에 2세대로 다시 태어났다. 구체적인 정보는 공개되지 않았지만 디자인 공개 후 하루 만에 사전 예약 대수 1만5000대를 돌파했다. 8월 초 액티언의 세부 정보와 가격대를 공개하고 본격적인 사전 계약에 돌입한다.
연말에는 첫 전기 픽업트럭 O-100(프로젝트명)을 선보일 전망이다. KGM은 토레스와 토레스EVX, 렉스턴스포츠 등 기존 대표 모델 판매도 집중해 하반기 내수 공략에 나선다는 방침이다.
김필수 대림대 미래자동차학과 교수는 "중견 3사가 품질이 좋은 신차로 점유율을 높이는 게 중요하다"며 "최근 출시된 차종들을 보면 많은 부분이 개선됐기 때문에 하반기 실적은 좋아질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장동규 기자 jk31@m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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