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진숙 탄핵안 오늘 본회의 표결…이번엔 헌재 갈 듯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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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이진숙 방송통신위원장 취임 하루 만에 야당이 탄핵소추안을 발의했습니다. 앵커>
오늘(2일) 본회의에서 처리될 걸로 보이는데, 이 위원장은 사퇴하지 않고 헌법재판소 결정을 기다릴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전임 방통위원장들이 국회 표결 전 사퇴했지만, 이 위원장은 헌법재판소 결정을 기다릴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임명장을 받은 이 위원장은 야당의 탄핵안 발의에 "시간을 두고 보겠다"는 입장만 밝혔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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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이진숙 방송통신위원장 취임 하루 만에 야당이 탄핵소추안을 발의했습니다. 오늘(2일) 본회의에서 처리될 걸로 보이는데, 이 위원장은 사퇴하지 않고 헌법재판소 결정을 기다릴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안희재 기자의 보도입니다.
<기자>
6개 야당이 발의한 이진숙 방통위원장 탄핵소추안이 국회 본회의에 보고됐습니다.
임명 첫날 '2인 체제'로 공영방송 이사 선임안을 의결하고 자신에 대한 기피신청 기각에 참여한 것 등이 위법하다는 이유입니다.
[박찬대/민주당 원내대표 : (이 위원장 행위는) 명백한 불법이자, 노골적인 방송 장악 시도이자, 민주주의에 대한 폭거입니다. 좌시하지 않겠습니다.]
이동관 김홍일 이상인에 이은 4번째 방통위 수장 탄핵 시돈데, 여당은 '탄핵중독증' '국정 테러'라며 반발했습니다.
[한동훈/국민의힘 대표 : (취임) 단 하루 만에 탄핵을 당할 만한 나쁜 짓을 저지르는 것 이 가능한가요? '무고 탄핵'이라는 말씀을 제가 드리고요.]
야당은 오늘 오후 '전 국민 25만 원 지원' 법안에 맞선 여당의 필리버스터를 종결한 뒤 탄핵안을 통과시킬 방침입니다.
전임 방통위원장들이 국회 표결 전 사퇴했지만, 이 위원장은 헌법재판소 결정을 기다릴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대통령실 고위관계자는 몇 달간 식물 상태의 방통위가 불가피하지만 탄핵안 발의와 자진사퇴란 악순환의 고리를 끊어야 한다고 말했습니다.
주요 현안을 처리한데다 헌재에서 기각될 가능성이 높다고 판단한 것으로 풀이됩니다.
임명장을 받은 이 위원장은 야당의 탄핵안 발의에 "시간을 두고 보겠다"는 입장만 밝혔습니다.
민주당은 '방송장악 국정조사' 카드도 꺼내 들어 방통위를 둘러싼 진통은 계속될 전망입니다.
(영상취재 : 전경배·설민환, 영상편집 : 위원양)
안희재 기자 an.heejae@s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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