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진숙 “몸 많이 아프다”…국회 불출석 통보

김수연 2024. 8. 2. 06: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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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이진숙 방송통신위원장이 2일 예정된 국회 과학기술정보방송통신위원회 현안 질의에 출석하지 않는다.

2일 방통위 등에 따르면 이 위원장은 전날 오후 '건강상 문제'를 이유로 국회에 방통위 관계자를 보내 과방위 현안 질의에 불출석하겠다는 사유서를 제출한 것으로 알려졌다.

이 위원장이 불출석하면서 방통위 측에서는 내일 과방위 현안 질의에 조성은 사무처장, 김영관 기획조정관, 이헌 방송정책국장만 참석할 전망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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건강상 문제 이유…현안질의 불출석 사유서 제출
이진숙 방송통신위원장이 1일 서울 용산 대통령실 청사에서 열린 임명장 수여식에 참석해 행사 시작을 기다리고 있다. 연합뉴스
 
이진숙 방송통신위원장이 2일 예정된 국회 과학기술정보방송통신위원회 현안 질의에 출석하지 않는다. 몸이 많이 아프다는 이유에서다.

2일 방통위 등에 따르면 이 위원장은 전날 오후 ‘건강상 문제’를 이유로 국회에 방통위 관계자를 보내 과방위 현안 질의에 불출석하겠다는 사유서를 제출한 것으로 알려졌다. 이 위원장이 불출석하면서 방통위 측에서는 내일 과방위 현안 질의에 조성은 사무처장, 김영관 기획조정관, 이헌 방송정책국장만 참석할 전망이다.

앞서 과방위는 지난달 26일 후보자 상태였던 이 위원장의 인사청문회 도중 ‘방통위 파행 운영 및 방통위원장 의혹 검증을 위한 현안 질의’를 열고 이 위원장을 증인으로 출석 요구하는 안을 야당 단독으로 상정하고 의결했다.

야당은 전날 이 위원장이 취임 직후 ‘위원 2인 체제’에서 공영방송 이사 선임안을 의결한 것과 방문진 야권 이사들의 기피신청을 각하 결정한 것 등을 지적하며 탄핵소추안도 발의해 본회의에 보고했다.

이 위원장은 탄핵안이 발의 및 보고되던 시점 용산 대통령실에서 윤석열 대통령으로부터 임명장을 받았다. 전임자들처럼 탄핵안 표결 전 사퇴하지 않고 직무 정지 상태에서 헌법재판소 결정을 기다리겠다는 것으로 보인다.

이 위원장은 지난달 31일 전체회의를 마치고 “법과 절차에 따라서 (의결) 했다”고 밝힌 바 있다. 야당이 지적하는 2인 체제 방통위에 법적 문제가 없고, 그외 현안 질의 내용에 대해서도 별도로 답변할 내용이 없다고 보고 과방위 불출석을 결정한 것으로 해석된다. 공식적으로는 불출석 사유에 이 위원장의 건강상 문제도 포함된 것으로 알려졌다.

김수연 기자 sooya@segy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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