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마존 실적 가이던스, 전망치 하회…시간외거래서 주가 급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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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 아마존이 전년 동기 대비 약 2배에 달하는 2분기 순이익에도 시장 예상을 크게 벗어난 3분기 매출 전망에 1일(현지시간) 뉴욕증시 시간 외 거래에서 급락했다.
아마존의 2분기 매출은 전년 동기 대비 10.1% 증가한 1480억달러에 달했지만, 시장 전망치 1485억달러에는 못 미쳤다.
AWS(아마존웹서비스) 클라우드 사업부의 매출은 약 19% 급증한 263억달러로, 시장 예상치(259억5000만달러)를 웃돌며 2분기 연속 성장세를 기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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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 아마존이 전년 동기 대비 약 2배에 달하는 2분기 순이익에도 시장 예상을 크게 벗어난 3분기 매출 전망에 1일(현지시간) 뉴욕증시 시간 외 거래에서 급락했다.
로이터통신 등에 따르면 아마존은 이날 장 마감 후 실적발표에서 3분기 매출 가이던스를 1540억~1585억달러(약 211조1340억~217조3035억원)로 발표했다. 이는 중앙값이 시장 평균 예상치 1584억달러를 밑도는 수준이다. 같은 기간 영업이익 가이던스는 115억~150억달러로, 이 역시 가이던스 상단조차 시장 추정치 153억달러에 못 미친다.
예상을 밑도는 3분기 가이던스에 아마존 주가는 시간 외 거래에서 6% 이상 추락하기도 했다. 정규 거래에서는 전일 대비 1.56% 떨어진 184.07달러로 거래를 마쳤다.
블룸버그 통신은 "시장 예상을 밑도는 3분기 실적 가이던스는 아마존이 AI 경쟁에서 뒤처지지 않기 위해 예상보다 더 큰 비용을 지출하고 있다는 것을 의미한다"며 "시장 투자자들은 최근 AI에 대한 막대한 투자로 수익을 창출하려는 기술업계의 행보에 점점 더 참을성을 잃고 있다는 신호를 보냈었다"고 평가했다.
아마존의 2분기 매출은 전년 동기 대비 10.1% 증가한 1480억달러에 달했지만, 시장 전망치 1485억달러에는 못 미쳤다. 다만 순이익은 지난해 2분기(68억달러)의 약 2배에 달하는 135억달러로 증가했고 주당 순이익도 시장 예상(1.03달러)을 크게 웃돈 1.26달러를 기록했다.
AWS(아마존웹서비스) 클라우드 사업부의 매출은 약 19% 급증한 263억달러로, 시장 예상치(259억5000만달러)를 웃돌며 2분기 연속 성장세를 기록했다. 그러나 회사의 최대 사업부인 온라인 매장 매출은 554억달러로 전년 동기 대비 5% 증가에 그쳤다.
텔레그래프는 "아마존은 저가를 앞세워 빠르게 성장하는 중국 온라인 쇼핑몰 쉬인과 테무의 위협에 직면한 상태"라며 "이들과의 경쟁에서 살아남고자 중국에서 처음으로 직배송을 시작할 예정이나 시장의 기대는 크지 않다"고 짚었다.
한편 앤디 제시 아마존 CEO는 "우리는 여러 측면에서 발전을 거듭하고 있지만, 그중에서 AWS 성장의 지속적인 가속화가 가장 두드러진다. 기업들이 계속해서 인프라를 현대화하고 클라우드로 이전하는 동시에 새로운 생성형 AI 기회를 활용함에 따라 AWS는 여전히 고객의 최고 선택"이라고 설명했다.
정혜인 기자 chimt@m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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