페디 떠난 화이트삭스, 영락없는 ‘ML 동네북’

윤은용 기자 2024. 8. 2. 06: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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개럿 크로셰. 게티이미지코리아



메이저리그(MLB) 역사상 최악의 팀을 향해 달려가는 시카고 화이트삭스의 추락에는 끝이 없다.

화이트삭스는 1일 미국 시카고 개런티드 레이트 필드에서 열린 캔자스시티 로열스와 경기에서 3-10 대패를 당했다. 시즌 27승84패, 승률 0.243으로 바닥을 모르는 추락을 하고 있다.

화이트삭스는 17연패에 빠졌다. 특히 올스타 브레이크 이후 단 한 번도 이기지 못했다. 당연한 메이저리그 최하위로, 바로 위 콜로라도 로키스와 격차도 12.5경기나 된다.

20세기 후 메이저리그 역대 최저 승률 팀은 1962년 뉴욕 메츠다. 당시 메츠는 40승120패, 승률 0.250을 기록했다. 하지만 1962년은 메츠가 창단 후 처음으로 메이저리그에 입성한 해였다. 화이트삭스는 이 메츠의 기록을 경신할 페이스다.

올해 그나마 화이트삭스를 이끌었던 선수는 선발진의 개럿 크로셰와 에릭 페디다. 크로셰와 페디는 도합 13승(12패)을 거뒀는데, 이는 팀 전체 승리의 거의 50%에 육박한다. 하지만 페디는 트레이드 마감일을 앞두고 세인트루이스 카디널스로 트레이드됐다.

윤은용 기자 plaimstone@kyunghya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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