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동훈, 인선 발표 가닥…정점식 자진 사퇴 후 지도부 개편 급물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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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동훈 국민의힘 대표가 2일 신임 정책위의장과 지명직 최고위원을 발표할 예정이다.
국민의힘에 따르면 한 대표는 이날 자진 사퇴한 정점식 정책위의장 후임 및 지명직 최고위원을 발표할 예정이다.
이날 정책위의장과 지명직 최고위원을 발표하면서 남은 주요 당직자들의 인선 또한 주말 내에 마무리될 것으로 점쳐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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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스1) 박소은 조현기 기자 = 한동훈 국민의힘 대표가 2일 신임 정책위의장과 지명직 최고위원을 발표할 예정이다. 정책위의장 자리를 두고 친윤·친한 계파 간 수싸움으로 진통을 겪었던 한동훈호(號)도 안정감을 찾을 것으로 보인다.
국민의힘에 따르면 한 대표는 이날 자진 사퇴한 정점식 정책위의장 후임 및 지명직 최고위원을 발표할 예정이다. 국민의힘 당헌·당규상 신임 정책위의장은 의원총회 추인을, 최고위원은 최고위원회 협의를 거쳐야 한다.
다만 이날 의원총회와 최고위원회의는 예정돼 있지 않다. 이런 상황에서 한 대표가 정 전 정책위의장 후임을 포함한 주요 당직 인선에 속도를 내는 것은 시급한 민생 현안에 적극적으로 대응하려는 의도로 풀이된다.
정책위의장은 '당 3역' 중 하나로 당의 정책을 총괄한다. 현재 티메프(티몬·위메프) 미정산 사태를 비롯해 더불어민주당이 추진하는 전국민 25만원 지원법(민생회복지원금 특별법), 노란봉투법(노동조합노동관계조정법)에 대응하기 위해 당의 정책적인 방향을 전반적으로 조율해야 하는 자리다.
정책위의장은 당정 협의 등을 담당해야 하는 만큼 3선 의원이 맡을 것으로 보인다. 대구·경북(TK) 4선 김상훈 의원과 수도권 3선인 김성원, 송석준 의원 등이 거론된다.
일각에서는 한 대표가 정책위의장·지명직 최고위원·전략기획부총장 등 새롭게 임명해야 할 당직자 명단을 한 번에 공개하기보다, 당 혁신 메시지를 내기 위해 각 인사를 일일히 조명하는 방식을 택할 가능성이 높아 보인다는 전망이 나온다.
이날 정책위의장과 지명직 최고위원을 발표하면서 남은 주요 당직자들의 인선 또한 주말 내에 마무리될 것으로 점쳐진다.
서범수 국민의힘 사무총장은 지난 1일 국회에서 기자들과 만나 한동훈 지도부 구성 완료 시점 관련 질문에 "주말을 넘기지 않을 것"이라고 했다.
다만 한 국민의힘 의원은 뉴스1에 "최고위는 다음주쯤 열어서 발표된 인사로 협의하면 될 듯 하고, 의원총회는 열리는 시점보단 추경호 원내대표와 의견 조율이 중요하다"라고 말했다.
soso@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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