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현무, 기안84 견제→연예대상 솔직 심경 “내가 받고 싶었다”(현무카세)[어제TV]

서유나 2024. 8. 2. 05:4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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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나운서 출신 방송인 전현무가 기안84 대상에 대한 솔직한 심경을 고백했다.

이는 작년 MBC 연예대상에 대한 언급이었으나 평소 TV를 안 본다는 이말년이 기안84가 상을 받은 것만 알고 전현무가 경쟁 후보인 건 몰랐다며 "근데 상을 워낙 많이 받으셔서 뭐 기안84랑 됐다고 해서 그런 건 아니지 않냐"고 물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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ENA ‘현무카세’ 캡처
ENA ‘현무카세’ 캡처
ENA ‘현무카세’ 캡처

[뉴스엔 서유나 기자]

아나운서 출신 방송인 전현무가 기안84 대상에 대한 솔직한 심경을 고백했다.

8월 1일 방송된 ENA 예능 '현무카세' 4회에서는 침착맨 이말년, 곽튜브 곽준빈, 김풍이 아지트에 초대됐다.

이날 이말년은 그림을 아예 안 그리냐는 질문에 긍정, 암묵적 은퇴냐는 말에 "저는 대놓고 은퇴했다고 한다"고 밝혔다. 이말년은 가끔 그리고 싶은 생각이 있으면 "혼자 조용히 그린다"며 "굳이 시끄럽게 그릴 필요가 없지 않냐"고 단호하게 말했다.

이말년에겐 그림작가로서 '무스키아' 작품을 어떻게 생각하냐는 질문도 향했다. 이에 이말년은 "다른 분들이 극찬하는 이유가 있다. 실제로 보니 울림이 있다"며 아지트에 걸린 한라산 등반했을 때의 전현무의 자화상과 정호영 셰프 그림을 유심히 바라봤다.

이말년은 이중 특히 정호영 셰프 그림을 보곤 빵 터져 "포켓몬 같다"고 평했다. 그러자 전현무는 "홍현희가 저걸 보고 왜 허락도 없이 자길 그리냐고 하더라"고 비하인드를 전했고 이말년은 "보는 사람 마음에 따라 정호영 셰프로도 보이고 홍현희 씨로도 보이고 곽준빈 씨로도 보인다"며 "마법의 그림"이라고 칭찬(?)했다.

전현무는 이중 곽튜브의 경우 "방송화 된 크리에이터"라고 분석했다. 곽튜브가 어릴 때부터 연예대상을 보면서 대상 수상자를 맞히는 걸 즐겼다는 것. 곽튜브는 실제로 "고등학교 때 연말 시상식 있는 주는 축제의 장, 혼자 분석하는 자리"였다며 '무릎팍도사' 강호동과 '무한도전' 유재석이 후보에 올랐던 MBC 연예대상이 가장 어려웠다고 털어놓았다.

하지만 항상 맞혔다고 자부하는 곽튜브에게 전현무는 "기안 받는 것도 맞혔어?"라고 견제하듯 물었고 곽튜브는 "그때도 메호대전(메시 호날두 대전, 라이벌전 때 사용하는 용어)이었다. 기안84 형님과 현무 형님이니까"라며 웃었다.

이는 작년 MBC 연예대상에 대한 언급이었으나 평소 TV를 안 본다는 이말년이 기안84가 상을 받은 것만 알고 전현무가 경쟁 후보인 건 몰랐다며 "근데 상을 워낙 많이 받으셔서 뭐 기안84랑 됐다고 해서 그런 건 아니지 않냐"고 물었다. 이에 전현무는 "어유, (대상) 또 받고 싶지. 그게 너랑 나랑 다른 거야"라고 솔직히 답해 이말년을 놀라게 만들었다.

전현무는 상을 받는다고 해도 크게 변하는 건 없지 않냐는 물음에 "변하는 건 없다. 나는 대상 받으면 광고 20개 찍는 줄 알았다. 아무 연락이 없더라"고 인정했고 이말년은 "희민이(기안84)도 그러더라"고 공감했다.

하지만 곽튜브는 "저는 하나만 받아보고 싶다"며 "살면서 받은 상이 처음이자 마지막이 '침착맨' 올해의 인물상이었다"고 토로했다. 그리고 녹화 일주일 뒤 곽튜브가 제3회 청룡시리즈어워즈에서 '데블스 플랜'으로 신인 남자 예능인상을 수상했다는 사실이 이날 공개돼 눈길을 끌었다.

한편 과거 학교 폭력 피해 사실을 고백한 적 있는 곽튜브(본명 곽준빈)는 제3회 청룡시리즈어워즈에서 상을 수상하며 "방구석에서 시상식 많이 봤는데 상 받는 상상을 했었다. 받으면 뭐할까 생각하다가 괴롭힌 사람들 이름을 얘기해야겠다는 생각했는데 올라와서 보니까 애들 이름은 안 떠오르고 여기 올 수 있게 도와주신 감사한 분들 밖에 생각나지 않는다"며 감격의 눈물을 흘려 화제를 모았다.

뉴스엔 서유나 stranger7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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