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재용 “딸 2년간 안 봐, 양육비도 0원”‥박선주 “가장 의무” 버럭(꽃중년)[결정적장면]

이하나 2024. 8. 2. 05:3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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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J DOC 정재용이 2년 동안 딸을 만나지 못했던 이유를 밝혔다.

8월 1일 방송된 채널A '아빠는 꽃중년'에서 DJ DOC 정재용은 30년 인연 박선주를 만났다.

정재용은 DJ DOC의 이름을 직접 짓고, '슈퍼맨의 비애'를 작곡 및 프로듀싱했던 박선주와 마났다.

박선주는 정재용이 딸을 2년 동안 못 보고 살았다는 말에 깜짝 놀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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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채널A ‘아빠는 꽃중년’ 캡처)
(사진=채널A ‘아빠는 꽃중년’ 캡처)
(사진=채널A ‘아빠는 꽃중년’ 캡처)

[뉴스엔 이하나 기자]

DJ DOC 정재용이 2년 동안 딸을 만나지 못했던 이유를 밝혔다.

8월 1일 방송된 채널A ‘아빠는 꽃중년’에서 DJ DOC 정재용은 30년 인연 박선주를 만났다.

정재용은 DJ DOC의 이름을 직접 짓고, ‘슈퍼맨의 비애’를 작곡 및 프로듀싱했던 박선주와 마났다. 정재용은 6살 딸 연지 이야기가 나오자 박선주는 “네가 결혼했다는 소식만 들었고 이혼했다는 소식을 몰랐다. 아기도 생기고 너무 잘됐다고 생각했는데. 일단 처음에는 그 마음이 얼마나 힘들었을까 걱정됐다”라고 위로해 정재용을 울컥하게 했다.

연지 엄마와 자주 연락하냐는 질문에 정재용은 “엄마가 4월에 돌아가셨다. 연지 엄마가 기사를 보고 알았다. 그렇게 연락을 시작하게 됐다. 연지 엄마가 ‘왜 연락 안 했냐. 연지 데리고 갔을 텐데’라고 했다”라고 전했다.

박선주는 정재용이 딸을 2년 동안 못 보고 살았다는 말에 깜짝 놀랐다. 정재용은 “여러 가지 일이 있었다. 복합적으로. 금전적인 문제도 있었고. 제가 떳떳하지 못한 것도 있고. 양육비를 보내줬어야 되는데 못 보내줬다”라고 털어놨다.

이에 박선주는 “안 준 거지. 못 준 게 아니고. 어떻게든 만들어서 줘야지. 애 키우는 돈을 안 주면 어떻게 해. 애가 돈이 얼마나 많이 드는 줄 아냐”라고 버럭하면서 양육비를 못 준 이유에 대해 물었다.

정재용은 “이래저래 일도 없고 지방에서 제가 할 수 있는 일이 많이 없었다. 코로나도 겹쳐 있었고”라고 변명했다. 그러나 박선주는 “그래도 아기 아빠다. 가장으로서 해야 할 의무는 어떻게든 해야 하는 거 아니냐”라고 답답해 했다.

박선주는 정재용의 심정을 헤아리면서도 “그럴수록 가족들한테 가서 ‘내가 돈이 없는 상황인데 내가 어떻게든 해볼게’라거나 마음으로라도 위로를 줘야 했었다는 생각이 안 드나”라고 말했다. 정재용은 “지금은 늦었지만 그런 생각이 든다. 당시에는 용기가 안 나더라. 저는 제가 잘못한 건 안다. 무슨 소리를 들어도 제가 잘한 건 하나도 없다”라고 자책했다.

박선주는 “아이는 봐야 한다. 아이는 무조건 아빠, 엄마가 있어야 한다. 그게 멋있는 아빠든, 모자란 아빠든 아이들은 그게 중요하지 않다. 돈 못 버는 아빠라고 해서 너를 무시하거나 너를 막대하거나 그렇지 않는다. 외제차 타고 쇼핑센터 가는 거 아무 의미 없다. 엄마, 아빠가 계속 같이 있어 주고 사랑하고 아끼고 있어가 중요한 거다”라며 “네가 상황이 안 돼서 양육비를 못 준 부분은 잘못했지만 제일 중요한 건 네가 주머니에 10원이 없어도 너는 연지 아빠라는 거다. 연지 엄마도 그래야 되고”라고 조언했다.

뉴스엔 이하나 bliss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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