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헬스S] "헉, 내 발 왜 이래"… 여름 불청객 '무좀' 퇴치법

김동욱 기자 2024. 8. 2. 05: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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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름철 고온다습한 환경이 이어지면서 무좀으로 고통받는 환자들이 늘고 있다.

덥고 습한 환경이 무좀균 성장에 이상적인 조건을 제공하는 점을 감안, 여름에 무좀이 더 쉽게 발생한다.

피부가 희게 짓무르며 가려운 지간형, 발바닥이나 발 옆면에 작은 물집이 생기며 심하게 가려운 소수포형, 발바닥 전체에 걸쳐 각질이 두꺼워지는 과다각화형 등이 무좀의 대표 사례다.

가족 중 무좀에 걸린 사람은 양말이나 발수건을 구분해 사용해야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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덥고 습할 때 주로 발병
청결 유지 필수… 습한 환경 피해야
전염 예방도 중요
여름철 쉽게 발병하는 무좀에 대한 예방법이 주목된다. 사진은 기사 내용과는 무관함. /사진=이미지투데이
여름철 고온다습한 환경이 이어지면서 무좀으로 고통받는 환자들이 늘고 있다. 무좀에 걸릴 경우 주변인들에게도 병을 옮길 수 있어 주의해야 한다. 무좀을 예방·관리하기 위해서는 청결을 유지하는 가운데 습한 환경을 피하는 게 좋다.

2일 질병관리청 국가정보포털에 따르면 무좀은 곰팡이균인 피부사상균에 의해 발생하는 피부 질환으로 특히 발에 흔하게 생긴다. 덥고 습한 환경이 무좀균 성장에 이상적인 조건을 제공하는 점을 감안, 여름에 무좀이 더 쉽게 발생한다. 수영장이나 대중목욕 시설에서 무좀에 걸린 사람에게서 떨어져 나온 각질로 인해 전염되기도 한다.

무좀은 발가락 사이에 주로 나타난다. 피부가 희게 짓무르며 가려운 지간형, 발바닥이나 발 옆면에 작은 물집이 생기며 심하게 가려운 소수포형, 발바닥 전체에 걸쳐 각질이 두꺼워지는 과다각화형 등이 무좀의 대표 사례다. 주로 가려움과 각질이 일반적인 증상이다.

무좀은 증상이 나타나기 시작할 때 바로 치료하는 게 중요하다. 제때 치료하지 않으면 무좀이 점점 다른 신체 부위로 퍼져나갈 수 있어서다. 주위 사람들에게 병을 옮길 수 있다는 점도 빠른 치료 이유로 언급된다.

발을 하루 1회 이상 깨끗하게 씻고 발가락 사이를 완전히 말리는 게 무좀 예방·관리 방법이다. 발을 항상 건조하게 유지하고 습기가 많은 환경을 피하는 것도 중요하다. 통풍이 잘되는 신발을 신고 땀을 잘 흡수하는 면양말을 신는 것도 도움이 된다.

전염을 막기 위해 조심하는 것도 필요하다. 공중목욕탕이나 수영장에서는 개인 양말이나 신발을 착용하는 게 좋다. 가족 중 무좀에 걸린 사람은 양말이나 발수건을 구분해 사용해야 한다. 개인 생활습관만으로 무좀이 해결되지 않을 땐 약국에서 치료제를 받아 사용하는 게 효과적이다.

김동욱 기자 ase846@m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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