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역사회와 상생”…3000만원 기탁

부천농협, 임직원 십시일반 모아

이호준 경기 부천농협 조합장(왼쪽 네번째부터)이 조용익 부천시장에게 후원금을 전달하고 있다.

경기 부천농협(조합장 이호준)이 최근 지역사회에 써달라며 부천시(시장 조용익)에 후원금 3000만원을 기부했다.

전달식에는 조용익 시장, 이호준 조합장, 권순호 부천문화원장, 서채환 부천국제애니메이션페스티벌(BIAF) 조직위원회 위원장, 권영기 경기공동모금회 부회장, 남대일 부천시 학원연합회장, 양왕덕 동지역사회보장협의체 대표 위원장이 참석했다.

기부금은 부천농협 임직원 143명이 함께 모아 마련한 것으로 ▲부천문화원의 ‘부천문화원 발전기금’ ▲BIAF 조직위원회의 ‘지역상권과 연계 비아프 홍보사업’ ▲지역 아이들의 꿈을 지원하는 ‘부천시 스터디플러스 장학사업비’로 각각 1000만원씩 지정 기탁했다.

부천문화원 발전기금은 부천학연구소(부설) 지역학아카데미 운영과 하반기 지명학술대회 개최에 사용한다. BIAF는 부천 상인회와 협업해 상점 이용객을 대상으로 BIAF 바우처를 제공하는 ‘핫플애니’ 이벤트를 진행하고, 협업 굿즈 개발 등 지역상권 활성화 사업을 펼치고 있다. 스터디플러스 장학사업은 현재 시 학원연합회 소속 30개 학원이 참여하며 부천지역 9개동에서 모두 18명의 학생이 지원받는데, 앞으로 37개 전체 동으로 확대할 계획이다.

이 조합장은 “임직원이 십시일반 정성껏 모은 성금이 적재적소에 쓰이길 바란다”며 “앞으로도 아름다운 기부문화가 확산하도록 힘을 보태겠다”고 말했다.

조 시장은 “지금같이 어려운 경제 상황 속에서 단비와 같은 기부를 해준 부천농협에 감사하다”며 “기부금은 지역상권 활성화, 지역인재 육성에 쓰겠다”고 강조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