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림픽] 북한 방철미, 동메달 확보…여자 복싱 54kg급 준결승 진출

▲ 북한 방철미 여자 복싱 4강 진출

2022 항저우 아시안게임 여자 복싱 금메달리스트 방철미(29·북한)가 2024 파리 올림픽 동메달을 확보했습니다.

방철미는 1일(현지시간) 프랑스 파리 노스 파리 아레나에서 열린 대회 복싱 여자 54㎏급 8강전에서 위다드 베탈(24·모로코)에게 4-0(28-28 30-26 30-26 29-27 30-26)으로 판정승했습니다.

올림픽 복싱 경기는 준결승에서 패배한 선수끼리 동메달 결정전을 치르지 않고, 두 명 모두에게 동메달을 줍니다.

북한이 올림픽 복싱에서 메달을 획득한 건 2004 아테네 올림픽 57㎏급 은메달 김송국 이후 20년 만입니다.

올림픽 여자 복싱에서 메달을 딴 것은 처음입니다.

올림픽에 여자 복싱이 정식 종목으로 채택된 건 2012 런던 대회였습니다.

방철미의 준결승 상대는 항저우 아시안게임에서 붙었던 창위안(27·중국)입니다.

당시 방철미는 창위안을 제압하고 금메달을 목에 걸었습니다.

같은 체급에 출전한 한국의 임애지(25·화순군청)는 결승에 진출할 경우 방철미와 만나는 대진입니다.

(사진=연합뉴스)

신용일 기자 yongil@sbs.co.kr